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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당이페이, 28일 김명훈과 맞붙어
●안형준, 현장감있는 해설을 위해 부산현지 방문

27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에 8국에서 당이페이가 151수 끝에 이치리키 료를 제압했다.

사이버오로에서 당이페이와 이치리키 료의 대국을 해설한 변상일은 "초반 흑 57·59의 초강수가 성공하며 우세를 잡은 후는 당이페이가 쭉 유리했다. 당이페이의 완승국이다."라고 말했다.

당이페이는 28일 한국의 2번째 선수 김명훈과 맞붙는다. 김명훈은 "당이페이와는 약 일년전 교류전에서 둬 본 적이 있다. 그 대국에서 패하긴 했지만 비공식 시합이었고, 쌍방간의 실수가 많았던 대국이라 별 의미 없는 전적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내 손으로 한국의 승리를 결정 짓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꼭 한 판이라도 이겨서 (신)민준이처럼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각오를 말했다.

농심신라면배 2차전도 마무리에 접어드는 가운데 한국은 김명훈·박정환·김지석·신진서가 남았고, 중국은 당이페이와 커제가, 일본은 이제 이야마 유타 한명만 남았다.

28일 열릴 김명훈과 당이페이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안형준의 해설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안형준은 현장감 있는 해설을 하기 위해 직접 부산을 찾았다고. 안형준이 부산 현지에서 검토실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 내용적으로 이치리키 료에게 완승을 거둔 당이페이.(오른쪽)

▲ 당이페이의 중국랭킹은 33위.

▲ 이치리키 료마저 패하며 이야마 유타가 일본의 마지막 잎새가 됐다.

▼ 승부처로 짚은 흑 57·59(참고도1·3) 초강수가 성공하여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간 당이페이.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1번, 중국이 6번, 일본이 1번 우승을 차지했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선수
한국 : 김지석 9단, 박정환 9단, 신진서 8단, 김명훈 5단, 신민준 6단
중국 : 커제, 9단, 당이페이 9단 / 저우루이양ㆍ판팅위 9단ㆍ천야오예 9단
일본 : 이야마 유타 9단 / 이치리키 료 7단, 쉬자위안 7단, 위정치 7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본선 2차전 (한국 부산)
11월 24일(금) - 5국 l 해설 김정현
11월 25일(토) - 6국 l 해설 한종진
11월 26일(일) - 7국 l 해설 안국현
11월 27일(월) - 8국 l 해설 변상일
11월 28일(화) - 9국 l 해설 안형준

본선 3차전 (2018년 중국 상하이)
2월 26일(월) - 10국
2월 27일(화) - 11국
2월 28일(수) - 12국
3월 1일(목) - 13국
3월 2일(금) - 14국

변상일 "당이페이의 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