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국에서 져 막판에 몰렸던 박정환 9단(오른쪽)이 제3회 MLILY 몽백합(夢百合)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2국에서 中셰커 4단에게 이기면서 중간전적 1-1을 만들었다. 결승 진출 여부는 최종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건너편 준결승 대국에선 박영훈 9단이 中리쉬안하오 7단에게 져 역시 중간전적 1-1이 됐다. [PHOTO | 중국 시나바둑]

결승진출은 최종국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류판수이(六盤水)에서 열린 제3회 MLILY 몽백합(夢百合)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2국에서 박정환 9단이 中셰커 4단에게 180수 끝에 백불계승을 거뒀고, 박영훈 9단은 리쉬안하오 7단에게 267수 끝에 불계패했다. 두 판의 승패는 1국과 반대여서 중간전적 1-1이 됐다.

박정환-셰커 대국을 사이버오로 웹중계에서 해설한 강승민 5단은 “초반은 무난한 바둑이었다. 흑23이 시기상조로 보인다. 백24로 반발해서 박정환 9단이 좋은 바둑이 되었다. 셰커 4단은 궁여지책으로 55까지 버티는 진행을 택했는데 그래도 바둑은 백이 재미있는 바둑이었다. 백58 때가 승부처였다. 이후 백78까지 셰커 4단은 두터움을, 박정환 9단은 실리를 얻었는데 박정환이 성공적이었다. 이후 바둑이 조금 어지러워졌지만 박정환 9단이 잘 마무리했다.”고 총평했다.



준결승3번기 3국은 20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각)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을 윤준상 9단의 탁월한 해설로 함께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를 누르면 바로 관전할 수 있다.



국제바둑연맹(IGF)이 주최하고 중국 위기(圍棋)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제한시간은 통합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며,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상금은 우승 180만 위안(한화 약 3억원), 준우승 60만 위안(한화 약 1억원)이다.

결승5번기는 12월 30일부터 중국 장쑤(江蘇)성 루가오(如皋)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선 두번의 대회에선 중국의 미위팅과 커제가 차례로 우승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