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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란히 앉아 농심신라면배 선발을 꿈꿨다. 이세돌(왼쪽)은 5라운드에 올랐고, 이창호는 탈락했다. 불꺼진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이창호는 홀로 자신의 판을 복기했다.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4라운드
조별 16강 완료(두 판 연기)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4라운드가 11일 한국기원에서 펼쳐졌다. 총 7라운드며 17일에 선발이 완료된다.

'바둑 삼국지'라고 불리는 농심신라면배의 본선은 한국·중국·일본에서 정예 5명씩 나와 자국의 자존심을 걸고 연승대항전 형식으로 겨룬다. 한국은 와일드카드 1명(예선 종료 뒤 발표)과 한국랭킹 1위 박정환 외에 3명을 선발전으로 뽑는다.

랭킹 상위 12명을 각 조에 분산 배치했던 농심신라면배의 기존 규정이 변경됐다. 이번(19회)부터 전기 대표 4명(이세돌ㆍ강동윤ㆍ김지석ㆍ이동훈)과 랭킹 상위 2명(신진서ㆍ최철한)에게 예선 16강 시드를 줬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한ㆍ중ㆍ일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을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을 준다. 한국은 11회, 중국이 6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5R 중계 예고 (7월13일 오후 1시)
A조 이동훈-최명훈
A조 한승주-유재호
A조 신진서-윤준상
B조 최철한-김명훈
C조 신민준-이원영
C조 이세돌-홍민표



▣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4R 중계 결과 (7월11일 오후 1시)
A조 신진서 vs 이창호: 신진서, 154수 백불계승
A조 강유택 vs 안조영: 강유택, 151수 흑불계승
A조 박상진 vs 한승주: 한승주, 186수 백불계승
C조 이세돌 vs 박창명: 이세돌, 185수 흑불계승
C조 안정기 vs 이정우: 안정기, 286수 백2집반승
C조 김지석 vs 신민준: 신민준, 256수 백불계승

사이버오로는 주요 대국 6판을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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