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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끝) 박영훈, 춘란배 결승2국 승리

25일 중국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시 뤄푸(羅浮)산 자바오티엔(嘉寶田) 국제온천리조트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1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3번기 2국에서 박영훈 9단이 279수 만에 탄샤오 8단에게 백반집승하고 1-1을 만들었다.

(이하 지난 소식)

12보) 박영훈 승리 사실상 확정 (214수 진행)

중국룰은 미세할 경우 마지막까지 공배를 메우며 패를 버틸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백이 반집은 유리하다.

11보) 속이 까맣게 '탄'샤오, 박영훈 유리(178수 진행)

박영훈이 끝내기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1-1 동점이 보인다.

10보) 굉장히 미세하다 (157수 진행)

누구의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정상 9단은 "왕꿈틀이 젤리로 당을 보충한 후 차분히 계산해보니 백이 여전히 반집 우세하다" 말했다.)

9보)박정상 "박영훈 반집 우세"(134수 진행)

사이버오로에서 해설중인 박정상 9단은 "정말 미세하지만 백이 반집 우세하다" 해설했다.

8보) 초미세 국면(118수 진행)

흑이 낙관하고 있다. 탄샤오가 계속해서 쉽게만 두는 가운데 박영훈이 좌상의 싸움에서 한 건했다. 이제 국면은 초미세하다.

7보) 탄샤오 반면 10집리드 (95수 진행)

탄샤오의 우세가 이어지고있다. 더불어 흑 모양이 두터움까지 갖췄다. 흑이 약 열집정도 우세한 상황인데 그나마 덤이 7.5집이라는 것이 박영훈에게는 위안이다. 현재까지 박영훈은 2시간 가까이 사용했고, 탄샤오는 1시간 정도 소요했다.

6보) 우세 이어가는 탄샤오(73수 진행)

흑이 71,73으로 백의 우변을 망가뜨렸다. 실리로는 확실히 불리한 박영훈이 탄샤오의 약점을 강하게 추궁해야 할 국면이다.

5보) 1국과 비슷한 양상 (52수 진행)

탄샤오가 초반을 유리하게 굳힌 후 박영훈의 하변 도발에 크게 반발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1국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국면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속기파 탄샤오가 오늘은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대국 개시 후 2시간 정도 흐른 지금, 반상에 52개의 돌이 올려졌다. (한국 기사 중 박영훈도 속기파이다.)

4보) 탄샤오가 유리하다 (43수 진행)

백의 포석이 느슨했다. 흑의 실리가 적지 않으며, 그렇다고 흑 모양이 엷지도 않다. 백이 무언가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

3보) 빠르고 쉽게 진행 되는 초반 (29수 진행)

결승1국에서 어려운 포석을 선택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박영훈이 오늘은 초반을 쉽게 두고 있다.
탄샤오8단은 잘 알려진 속기파. 박영훈도 기세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듯 빠르게 응수 하고 있다.

2보) 새로운 트렌드 (20수 진행)

박영훈의 첫 수는 3·3이었다. 3·3은 주요 기전에서 보기 어려운 수였으나, 알파고가 애용하면서 최근 프로 기전에 자주 나오고 있다. 백 10도 한참동안 꽉 잇는 대신 호구치는 수가 더 많이 쓰였으나, 호구치는 수에는 흑이 응수하지 않고 손을 빼는 알파고의 대응 책에 최근에는 호구 대신 잇는다.

1보) 첫 수를 고심하는 박영훈 (1수 진행)

탄샤오는 대국개시 선언과 함께 빠르게 첫 수를 착점했다.
탄샤오의 선택은 우상귀 소목이다. 박영훈은 아직 백의 첫 수를 고심중이다.

25일 정오(한국시각) 제11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3번기 2국이 중국 광둥(廣東)성 후이저(惠州)시 뤄푸(羅浮)산 자바오티엔(嘉寶田) 국제온천리조트 호텔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시작됐다. 한국랭킹 7위 박영훈(32)과 중국랭킹 6위 탄샤오(檀嘯ㆍ24)의 맞대결이다. 앞서 열린 1국에서는 탄샤오가 선취점을 따냈다.

▲ 특별대국장 전경.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을 사이버오로대국실에서 박정상 9단의 자세한 해설을 곁들여 생중계한다.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속보) 속이 까맣게 '탄'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