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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상일(왼쪽)의 8강전에서 대국 모습. 변상일은 4강에 오른 기사 중 유일하게 전승하고 있다.

22일 열린 제4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U-20 8강전에서 한국대표 신진서와 변상일이 4강에 진출했다.

신진서는 중국 셰얼하오를, 변상일은 일본 야오즈텅을 꺾었다. 4강 나머지 두 자리는 일본이 차지했다. 이치리키 료와 시바노 도라마루가 중국 황윈쑹, 중국 구쯔하오를 각각 꺾었다.

이로써 4강은 한-일전 두판으로 펼쳐지게 됐다. 신진서 vs 시바노 도라마루, 변상일 vs 이치리키 료 대결이다. 신진서는 첫 대국, 변상일은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고 있다.

4강전은 23일 오전 10시에 열리고 오후 1시엔 결승전과 3ㆍ4위결정전이 열린다.

사이버오로는 일본 유현의공간(幽玄の間)의 현장 중계를 받아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한편 중국은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중국은 황윈쑹, 구쯔하오, 셰얼하오 3명 모두 16강 더블일리미네이션에서 클린 2승으로 빠져나와 8강에 당당히 선착했지만 8강에서 전멸했다.

한국 대표 3명 중 한명이던 신민준은 16강전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나홀로 대만’ 젠징팅도 16강전 3라운드까지 올랐다가 탈락했다.

이 대회 제한시간은 30초 한수, 도중 고려시간 1분 10회를 주며, 우승상금은 300만엔(약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엔(500만원), 3위는 20만엔(200만원)이다.





■ 각 지역 대표 선수
일본(6명): 이치리키 료(一力遼) 7단, 쉬자위안(許家元) 4단, 야오즈텅(姚智騰) 4단, 무쓰우라 유타 (六浦雄太) 3단, 시바노 도라마루(芝野虎丸) 3단, 장루이제(張瑞傑) 2단
중국(3명): 황윈쑹(黄雲嵩) 6단, 구쯔하오(辜梓豪) 5단, 셰얼하오(謝爾豪) 4단
한국(3명): 신진서(申眞諝) 7단, 변상일(卞相壹) 5단, 신민준(申旻埈) 5단
대만(1명): 젠징팅(簡靖庭) 2단
북미(1명): 윌리스 황(Willis Huang) 아마7단
유럽(1명): 비아체슬라브 카이민(Viacheslav KAYMIN) 아마7단
아시아ㆍ오세아니아 대표(1명): 제후이콰(Jie Hui KWA) 아마7단



[PHOTO | 日本棋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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