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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삼성화재배 명예 심판 맡아
어린이팬 초청 공개 해설도 열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삼성화재배 결승 1국에서 명예 심판을 맡았다.

평소 바둑 애호가로 유명한 추궈홍 대사는 6일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이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를 찾아 결승을 앞둔 커제 9단과 퉈자시 9단을 격려하고 명예 심판으로 대국 개시를 선언했다.

▲ 삼성화재배 결승1국의 명예 심판이 되어 대국개시를 선언하고 있는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대국 전 선수단을 만난 추궈홍 대사는 “세계바둑계는 일본의 전성기를 거쳐 한동안은 한국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금은 중국의 성적이 좋은 편이지만 조만간 다시 한국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올라가 누가 이기든 나에게는 크게 상관없지만 본인들에게는 큰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격려 인사를 전했다.

한편 어린이 바둑팬 30여명을 초청한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2014년 우승자 김지석 9단의 공개 해설을 통해 결승1국을 관전하고 사인회와 기념촬영을 통해 어린이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30여 명의 어린이 바둑팬이 월드스타 김지석 9단의 해설을 주의 깊게 보고 들었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며 6일 끝난 1국에서 퉈자시 9단이 커제 9단에 19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1-0으로 앞서고 있다. 2국과 3국은 7일과 8일에 속행된다.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에게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를 준다.

▲ 공개해설을 참석했던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에 응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한국바둑 다시 전성기 맞길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