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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vs 커제 1-1 접전! 최종국 30일 열려
신진서는 천야오예에게 2-0으로 패해 결승진출 좌절

천야오예 9단이 제3회 백령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6단을 백불계로 꺾어 2-0으로 먼저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2국에서 커제 9단은 원성진 9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뒀다. 내용에선 1국이 원성진의 역전승, 2국은 커제의 역전승이었고, 이제 스코어는 1-1이다.

원성진과 커제의 준결승 최종국은 30일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한다. 사이버오로 해설자는 한태희 5단이며 책상 위 PC에서 <오로대국실>로 접속하거나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자유롭게 관전이 가능하다.

제3회 백령배 세계바둑오픈은 국제바둑연맹ㆍ구이저우성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국바둑협회ㆍ구이저우성체육국이 주관하며, 백령기업제약주식유한회사가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2,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600만 원)이다.

결승 1ㆍ2국(장소 미정)은 9월에 예정되어 있고, 결승 3국~5국이 올해 12월에 이어진다. 1회 대회는 저우루이양, 2회 대회는 커제가 우승해 아직 한국기사의 우승이 없다. 덤은 7집 반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40분 사용 후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 커제-원성진, 복기장면.

▲ 신진서는 천야오예에게 2-0으로 패해 4강에서 탈락했다.

▲ 천야오예는 8강에서 박정환, 준결승에서 신진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 2국에서 역전승을 거둔 커제.

(이하 지난 소식과 사진)

제3회 백령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3번기 2국이 29일 오전 10시반(한국시각)부터 중국 구이양 국제호텔에서 시작했다. 한국기사 원성진 9단과 신진서 6단이 중국기사 커제ㆍ천야오예 9단과 대결한다. 1국 승자는 원성진과 천야오예였고, 2국은 신진서와 커제가 흑을 들고 대국했다.

점심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반부터 2시 반까지다. 준결승 2국 오전 대국은 백을 든 원성진과 천야오예가 약간 더 두터운 형세다. 천야오예-신진서 대국은 초반부터 이어지는 신진서의 도발에 천야오예가 특유의 간명한 대응으로 국면을 정리하고 있다. 좌상변 접전에서 흑도 처리가 잘 되어서 형세는 팽팽해졌다. 원성진도 두텁게 힘을 비축하며 묵직한 '한 방'을 노리고 있다.

준결승 2국 ●신진서-○천야오예(中): 오전 대국 91수 진행

준결승 2국 ○원성진-●커제(中): 오전 대국 72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