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의 연승행진은 위즈잉 앞에서 깨졌다. 14일 열린 2차전에서 한국팀은 1-2로 중국팀에 패했다.
5월14일 제5회 천태산ㆍ농상은행배 세계여자바둑단체선수권 2차전이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 천태호텔에서 열렸다. 2차전은 한국-중국, 대만-일본의 대결로 14일 오후 1시(한국시각)부터 시작했다.
한국팀은 중국팀에게 1승2패로 졌다. 오유진이 왕천싱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최정이 위즈잉에게 2.5집차이로 패했고, 오정아는 쑹룽후이에게 불계패했다. 대만팀(헤이자자ㆍ장정핑ㆍ장카이신)은 일본팀(아오키 기쿠요ㆍ무카이 치아키ㆍ만나미 나오)에게 2승1패했다. 헤이자자, 장카이신이 승점을 기록했다.
최종국인 3차전은 15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3차전은 중국-대만, 일본-한국이 대결한다. 1ㆍ2차전 대국 결과와 3차전 대진은 아래와 같다.
5월13일: 제1회전 결과
한국 - 대만
●최 정 - ○헤이자자: 최정, 181수 흑불계승
○오유진 - ●장정핑: 오유진, 202수 백불계승
●오정아 - ○장카이신: 오정아, 221수 흑불계승
중국 - 일본
●위즈잉 - ○아오키 기쿠요: 위즈잉, 153수 흑불계승
○왕천싱 - ●무카이 치야키: 왕천싱, 240수 백불계승
●쑹룽후이 - ○만나미 나오: 쑹룽후이, 183수 흑불계승
5월14일- 제2회전 대진
한국 - 중국
●최 정 - ○위즈잉: 위즈잉, 262수 백2.5집승
○오유진 - ●왕천싱: 오유진, 168수 백불계승
●오정아 - ○쑹룽후이: 쑹룽후이, 216수 백불계승
대만 - 일본
●헤이자자 - ○아오키 기쿠요: 헤이자자, 197수 흑불계승
○장정핑 - ●무카이 치아키: 무카이 치아키, 305수 흑17.5집승
●장카이신 - ○만나미 나오: 장카이신, 133수 흑불계승
5월15일- 제3회전 대진
중국 - 대만
위즈잉 - 헤이자자
왕천싱 - 장정핑
쑹룽후이 - 장카이신
일본 - 한국
아오키 기쿠요 - 최 정
무카이 치아키 - 오유진
만나미 나오 - 오정아
제5회 천태산ㆍ농상은행배 세계여자바둑단체대항전은 중국위기협회가 주관하고, 중국 천태현인민정부가 주최하며 천태현체육국, 천태현바둑협회, 천태농상은행이 협력한다.
이 대회는 1, 2회는 화정차업배, 3회는 갈현녹차배로 후원사와 대회명이 계속 변해왔다. 1회 대회(박지은, 조혜연, 김혜민 출전)와 2회 대회(박지은, 김미리, 김채영 출전)에서 한국이 우승했고, 3회 대회(위즈잉, 왕천싱, 루이나이웨이 출전)와 4회 대회(위즈잉, 쑹룽후이, 루이나이웨이)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중국위기협회가 지정한 바둑경기규칙(덤7.5집)을 적용하고,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올해는 한국ㆍ중국ㆍ일본ㆍ대만이 참가해 각 팀 세 명의 선수가 나와 리그 3회전을 치른다. 순위는 팀 승수가 동일하면 개인 승수 차이를 따지고, 이후는 1장부터 3장까지 개인 승수 비교해 매긴다.
우승 30만 위안, 준우승 15만 위안, 3위팀 10만 위안, 4위팀 5만 위안의 상금이 있다(10만 위안은 한화 약 1천8백만 원).
[사진협조ㅣ중국 Sina 바둑]
▲ 대만팀은 일본팀을 2-1로 꺾었다. 대만팀 헤이자자 선수.
▲ 2차전에서 한국팀의 유일한 승자는 오유진이다. 왕천싱에게 불계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