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바둑리거로 뽑힌 최정. 여자기사로 유일하게 LG배 통합예선을 뚫고 본선진출했다. 최근 공식대국에선 12연승을 기록중이다.
여자 최고수 '최정'을 선두로 '오유진ㆍ오정아'가 함께 여자단체전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팀은 역대 최강팀이다. 여자리그 올스타전에 나갈 선수를 뽑은 느낌이다.
제5회 천태산ㆍ농상은행배 세계여자바둑단체선수권이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 천태호텔에서 5월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1차전은 한국-대만, 중국-일본의 대결로 13일 오후 1시(한국시각)부터 시작했다.
여기서 한국팀(최정ㆍ오유진ㆍ오정아)은 대만팀(헤이자자ㆍ장정핑ㆍ장카이신)에게 3-0 완봉승을 거뒀다. 중국팀(위즈잉ㆍ왕천싱ㆍ쑹룽후이)도 일본팀(아오키 기쿠요ㆍ무카이 치아키ㆍ만나미 나오)을 모두 꺾었다.
1차전에서 헤이자자에게 승리한 최정은 최근 공식대국 12연승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전승한 한국과 중국은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대국 일정과 대진은 아래와 같다.
5월13일: 제1회전 결과
한국 - 대만
●최 정 - ○헤이자자: 최정, 181수 흑불계승
○오유진 - ●장정핑: 오유진, 202수 백불계승
●오정아 - ○장카이신: 오정아, 221수 흑불계승
중국 - 일본
●위즈잉 - ○아오키 기쿠요: 위즈잉, 153수 흑불계승
○왕천싱 - ●무카이 치야키: 왕천싱, 240수 백불계승
●쑹룽후이 - ○만나미 나오: 쑹룽후이, 183수 흑불계승
5월14일- 제2회전 대진
한국 - 중국
최 정 - 위즈잉
오유진 - 왕천싱
오정아 - 쑹룽후이
대만 - 일본
헤이자자 - 아오키 기쿠요
장정핑 - 무카이 치아키
장카이신 - 만나미 나오
5월15일- 제3회전 대진
중국 - 대만
위즈잉 - 헤이자자
왕천싱 - 장정핑
쑹룽후이 - 장카이신
일본 - 한국
아오키 기쿠요 - 최 정
무카이 치아키 - 오유진
만나미 나오 - 오정아
제5회 천태산ㆍ농상은행배 세계여자바둑단체대항전은 중국위기협회가 주관하고, 중국 천태현인민정부가 주최하며 천태현체육국, 천태현바둑협회, 천태농상은행이 협력한다.
이 대회는 1, 2회는 화정차업배, 3회는 갈현녹차배로 후원사와 대회명이 계속 변해왔다. 1회 대회(박지은, 조혜연, 김혜민 출전)와 2회 대회(박지은, 김미리, 김채영 출전)에서 한국이 우승했고, 3회 대회(위즈잉, 왕천싱, 루이나이웨이 출전)와 4회 대회(위즈잉, 쑹룽후이, 루이나이웨이)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중국위기협회가 지정한 바둑경기규칙(덤7.5집)을 적용하고,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올해는 한국ㆍ중국ㆍ일본ㆍ대만이 참가해 각 팀 세 명의 선수가 나와 리그 3회전을 치른다. 순위는 팀 승수가 동일하면 개인 승수 차이를 따지고, 이후는 1장부터 3장까지 개인 승수 비교해 매긴다.
우승 30만 위안, 준우승 15만 위안, 3위팀 10만 위안, 4위팀 5만 위안의 상금이 있다(10만 위안은 한화 약 1천8백만 원).
[사진협조ㅣ중국 Sina 바둑]
▲ 전날(12일) 만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국대표팀 선수들.
▲ 13일 대국장에 들어오는 대만 선수들.
▲ 1차전에서 최정은 헤이자자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 대만팀의 '원톱' 헤이자자 선수.
▲ 1차전 오유진의 상대는 장정핑이었다.
▲ 오정아의 착점장면. 1차전에서 한국은 최정과 '양오'가 모두 승리해 3-0으로 대만을 압도했다.
▲ 위즈잉-아오키 기쿠요의 중일 대결도 있었다. 2차전에서 위즈잉은 최정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