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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태산ㆍ농상은행배 한국대표가 정해졌다. 왼쪽부터 최정, 오정아, 오유진.

제5회 천태산ㆍ농상은행배 세계여자바둑단체선수권 한국대표가 모두 정해졌다. 3월28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천태산ㆍ농상은행배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백을 잡은 오정아 2단이 박지은 9단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이 대회는 1, 2회는 화정차업배, 3회는 갈현녹차배로 후원사와 대회명이 계속 변해왔다. 1회 대회(박지은, 조혜연, 김혜민 출전)와 2회 대회(박지은, 김미리, 김채영 출전)에서 한국이 우승했고, 3회 대회(위즈잉, 왕천싱, 루이나이웨이 출전)와 4회 대회(위즈잉, 쑹룽후이, 루이나이웨이)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열리는 5회 대회에 한국은 랭킹시드로 최정 6단, 국가대표에선 오유진 2단이 나선다. 한편 지난 24일과 28일에 열린 국내선발전에선 박지은 9단, 김혜민 7단, 박지연 4단, 오정아 2단이 경합을 벌여 오정아가 대표로 최종선발되었다.



제5회 천태산ㆍ농상은행배 세계여자바둑단체대항전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고, 중국 천태현인민정부가 주관하며 천태현체육국, 천태현바둑협회, 천태농상은행이 협력한다. 본선은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에서 5월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본선에선 중국위기협회가 지정한 바둑경기규칙(덤7.5집)을 적용하고, 국내선발전과 본선 모두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이며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 한국ㆍ중국ㆍ일본ㆍ대만까지 네 개팀이 참가하며 각 팀 세 명의 선수가 나오며 국가 리그전으로 3회전을 치른다. 순위는 팀 승수가 동일하면 개인 승수를 비교하고, 이후는 1장부터 3장까지 개인 승수 비교해 순위를 매긴다.

우승 상금은 30만 위안, 준우승 상금은 15만 위안, 3위팀은 10만 위안, 4위팀은 5만 위안을 준다(10만 위안은 한화 약 1천8백만 원). 국내선발전은 대국료가 지급되지 않으며 공식대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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