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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출전할께’

원성진 9단(31)과 강동윤 9단(27)이 응씨배 선수로 선발됐다.

응씨배에 나갈 한국선수는 7명. 5명이 먼저 정해지고 나머지 2명을 선발전으로 가렸다.
제8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국내선발전 결승전 2판이 1월1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렸다. 원성진과 강동윤은 각각 신예 간판 이동훈 5단(18)과 신진서 5단(16)을 꺾었다.

먼저 정해진 5명은 박정환 9단(전기 준우승), 이세돌 9단·박영훈 9단(랭킹시드), 김지석 9단·나현 6단(국가대표팀 성적 상위)이다.

이번 국내선발전엔 신진서 5단·목진석 9단·이동훈 5단(이상 타이틀보유), 강동윤 9단·최철한 9단·안성준 6단·원성진 9단·윤준상 9단(이상 랭킹상위)까지 8명이 경쟁했다.

응씨배는 오는 4월18일~25일 열린다. 개막식 → 본선1회전(각국 대표 28명) → 16강(전기우승·준우승이 시드로 참가) → 8강 순으로 진행된다.

6월8~15일 4강전 3번기가 열리고, 8월8~13일 결승1·2국, 10월12~27일 결승3~5국 및 시상식과 폐막식으로 이어진다.

이 대회는 타이베이·상하이 응창기 바둑교육기금회가 주최·후원한다. 사이버오로는 국내선발전을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했다. 현재 응씨배 선수권자는 판팅위 9단(중국)이다.

▲ 오후 2시 무렵 원성진(백)-이동훈 대국.

▲ 원성진은 커피를 즐기며 바둑을 두었다.

▲ 편안한 눈으로 바둑판을 바라보는 원성진.

▲ 랭킹4위 강동윤.

▲ 신진서가 준비해 온 건 포도주스.

▲ 얼마 전 렛츠런파크배에서 우승하면서 주가를 올린 신진서.

▲ 본선대국실에서 제8회 응씨배 국내선발전이 결승이 벌어졌다.

▲ 9위로, 이동훈과 한국랭킹이 같은 원성진.

▲ 근래 금용산배·스포츠마인드어코드 등에서도 선발전을 통과한 바 있는 이동훈. 새해를 맞아 응씨배 선발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형들이 출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