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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 4강전
이동훈, 중국랭킹 1위 커제 꺾어
백번으로 불계승
결승전, 12월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오로대국실 수순 중계

이동훈이 난적 커제를 무너뜨렸다.

이동훈 5단(한국랭킹 15위)이 12월1일 중국기원 항저우분원에서 열린 2015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 4강전에서 중국랭킹1위 커제 9단을 180수 만에 백불계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커제와는 상대전적 2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구즈하오 4단과 자오천위 4단이 벌인 또다른 4강전에선 161수 만에 구즈하오가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이동훈과 구즈하오가 벌이는 결승전은 12월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펼쳐진다. 이동훈과 구즈하오는 17세로 같은 나이이며 2013년에 을조리그에서 마주쳐 이동훈이 이긴 바 있다.

▲ 2015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라 있는 그야말로 강적 커제(사진). 이동훈은 전력상 열세를 극복하고 커제를 압도하는 내용을 보여줬다. 커제는 올해 세계대회에서 27승5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기사를 상대로는 13승4패를 작성하고 있다.

사이버오로는 중국 현지 기록을 연계해 이민배 대국을 오로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하고 있다. 2015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40만위안(약 7,2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2만 위안(약 2,200만원)이다. 본선의 제한시간은 2시간 60초 5회. [사진 | 중국 SINA바둑]

▲ 2015 이민배 4강전이 펼쳐진 중국기원 항저우분원.

▲ 구즈하오(왼쪽)와 자오천위가 벌인 4강전.

▲ 구즈하오는 중국랭킹 26위다. 이번 이민배에서 신진서 3단과 김명훈 2단을 차례로 꺾었다.

이동훈, 커제 꺾고 이민배 결승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