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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 본선 32강
중국기원 항저우분원서 오전 11시(한국시각) 시작

지옥의 본선으로 들어간다.

28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중국기원 항저우분원. 험난하기로 소문난 예선을 통과해낸 32명(시드 포함)이 2015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 32강전을 치른다.

신예들이 격돌하는 대회라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참가자 속에 초일류급 기사들이 상당수 섞여 있어서 본선까지 가는 길은 좁디 좁다.

시드는 중국 4명, 한국 2명, 일본 2명, 대만 1명, 유럽 1명, 미국 1명, 주최사 시드 1명, 2015글로비스배 1~4위로 할당한다. 시드를 받은 한국선수는 4명. 2015글로비스배 4강에 들었던 나현, 이동훈과 5월 한국랭킹 상위자 김명훈. 그리고 국가대표(상비군) 몫으로 신진서가 받아 출전한다. 한국 예선통과자는 신민준이 유일하다(2차예선).

27일 중국기원 항저우분원에서 거행된 추첨식에서 한국은 나현이 커제와 이동훈이 미위팅과 신민준이 셰얼하오와, 김명훈이 리쉬안하오와, 신진서가 양카이원과 대결하는 대진이 짜였다. 모두 한중전.

커제는 중국랭킹 1위, 미위팅 7위 등 상대들이 막강하다. 한국은 5명 중 신진서의 한국랭킹(10위)이 가장 높다. 상대전적은 나현-커제가 1승3패, 이동훈-미위팅(2승1패), 신민준-셰얼하오(1승무패), 김명훈-리쉬안하오(첫 대결), 신진서-양카이원(첫 대결) 등이다.

사이버오로는 중국 현지 기록을 연계해 오로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이동 중엔 스마트폰·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으로 관전할 수 있다.

2015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40만위안(약 7,200 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2만 위안(약 2,200만원)이다. 본선의 제한시간은 2시간 60초 5회.

나현-커제 등 이민배 '지옥의 본선' 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