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는 한-일 전이었다. 앞쪽에 이지현(왼쪽)과 이치리키 료가 대국하고 있다. 이지현은 이치리키 료를 이긴 뒤 샤오정하오(대만)도 꺾었다.
한국이 선두를 달린다.
2일 일본 미에현 이세시에서 제2회 오카게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 첫날 1라운드와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오전 10시부터 벌어진 1라운드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4승1패로 이겼고, 대만이 중국을 3승2패로 눌렀다. 오후 1시부터 속개된 2라운드에선 한국이 대만에게 5승무패를, 중국이 일본에 3승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팀 성적 2승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사이버오로는 현지 중계를 받아 주요 판을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3국 오더는 3일 아침에 발표된다.
제2회 오카게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은 한국·중국·일본·대만 4개국 30세 이하 신예가 출전해 겨루는 5인 단체전이다. 풀리그를 펼쳐1, 2위팀이 다시 한 번 최종 우승결정전을 치르는 방식(3, 4위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동률 시엔 팀승수-총승수-주장승수를 순서대로 따진다.
지난해 1회 대회 때는 우승결정국은 주장들끼의 대국으로 치렀지만 이번엔 단체전으로 치른다.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대국하도록 하며 오더는 매 대국 정한다.
덤은 6집반. 제한시간 없이 1수 30초(도중 고려시간 1분 10회). 우승 상금은 450만엔(약 4,400만원), 2위는 150만엔(약 1,500만원), 3위 100만엔(980만원), 4위 75만엔(약730만원).
개인부문도 시상한다. 남자 1위 200만엔(1960만원), 2위 100만엔, 여자 1위 100만엔, 2위 60만엔(590만원).
[자료협조| 한국기원&일본기원]
■ 대국 일정
10월1일(목) 개막식
10월2일(금) 1국/ 2국
10월3일(토) 3국/순위결정전
▲ 1일 열렸던 개막식 풍경.
▲ 일본대표들. 왼쪽부터 위정치·이치리키 료·이다 아쓰시·셰이민·후지사와 리나.
▲ 대만대표들. 왼쪽 둘째부터 천스위안·헤이자자·위리쥔·샤오정하오·린리샹.
▲ 일본팀 맏형 이다 아쓰시가 윤준상과 양딩신(중국)을 꺾으면서 개인 2승으로 활약했지만 일본팀은 2패를 당했다.
▲ 개막식에서 '자신이 대표가 된 건 한국팀에 행운'이라며 호기롭게 말했던 안국현(오른쪽)은 2승무패를 거두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사진에서 상대는 위정치(일본).
▲ 오유진(왼쪽)과 셰이민(일본)의 대결을 뒤쪽에서 후지사와 리나(일본)가 지켜보고 있다.
▲ 세계여자개인전 궁륭산병성배 우승자 최정(오른쪽)은 흔들림 없이 후지사와 리나(왼쪽, 일본)와 헤이자자(대만)를 연거푸 꺾었다. 한편 최정의 라이벌 위즈잉(중국)은 헤이자자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져 1패를 당했다.
▲ 이지현-이치리키 료(오른쪽, 일본)의 복기에 일본기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른쪽은 위정치, 왼쪽은 이다 아쓰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