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은 16강에서 딩하오를 물리쳤고, 8강에 올라 탕웨이싱과 대국을 펼칠 예정이다.
제2회 몽백합배 본선16강이 8월 3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렸다. 한국은 박정환ㆍ이세돌ㆍ박영훈ㆍ안성준ㆍ김세동까지 다섯 명이 16강에 출전해 이 가운데 이세돌ㆍ박영훈ㆍ안성준 세 명이 8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이세돌은 딩하오, 박영훈은 창하오, 안성준은 퉈자시에게 각각 불계승을 거뒀다. 그러나 한국랭킹 1위 박정환은 저우루이양에게 패했다. 사이버오로에서 이 대국을 해설 생중계한 조한승 9단은 "전체적으로 저우루이양 9단의 완승국이다. 후반은 10집 이상의 차이였고, 더 해볼 곳이 없었다."라고 평했다. 김세동도 룽이에게 아쉽게 반집패 해 16강에서 하차했다.
전기인 제1회 몽백합배에서는 한국기사가 64강 18명, 32강 6명, 16강에 2명(최철한ㆍ조한승)이 올랐지만, 8강은 모두 중국기사로 채워졌었다. 그러나 이번 제2회 몽백합배에선 한국기사가 64강 17명, 32강 10명, 16강 5명, 8강 3명이 남아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16강 대국 후 열린 추첨에선 이세돌-탕웨이싱, 박영훈-저우루이양, 안성준-셰커, 커제-룽이의 8강 대진이 결정되었다.
9월1일 열리는 8강 대국도 모두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한다. 8강 중 이세돌-탕웨이싱의 대국은 최명훈 9단이 해설 생중계한다.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관전할 수 있다. 본선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이며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대국은 한국시각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1시반부터 2시반까지 점심시간을 가진다.
대회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3천만 원)이며 준우승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1천만 원)을 받는다. 본선 상금은 64강전 패자- 2만 위안(한화 약 360만원), 32강전 패자- 4만 위안(한화 약 730만원), 16강전 패자- 8만 위안(한화 약 1,460만원), 8강전 패자- 16만 위안(한화 약 2,900만원), 4강전 패자- 25만 위안(한화 약 4,600만원)이다.
제2회 몽백합배 본선 16강전 결과
●저우루이양 ○박정환: 저우루이양 185수 흑불계승
●딩하오 ○이세돌: 이세돌 122수 백불계승
●창하오 ○박영훈: 박영훈 154수 백불계승
●퉈자시 ○안성준: 안성준 224수 백불계승
●김세동 ○룽이: 룽이 229수 백0.5집승
●우광야 ○셰커: 셰커 174수 백불계승
●커제 ○왕저진: 커제 213수 흑불계승
●탕웨이싱 ○리친청: 탕웨이싱 296수 흑불계승
▲ 16강에서 박정환과 저우루이양에게 대결했다.
▲ 한국랭킹 1위 박정환.
▲ 저우루이양의 다음 상대는 박영훈이다.
▲ 16강에서 퉈자시를 꺾은 안성준.
▲ 8강에선 셰커와 대결한다.
▲ 이세돌은 딩하오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 창하오를 꺾고 세계대회 8강에 진출한 박영훈.
▲ 8강 대진 추첨을 기다리는 선수들
▲ 제2회 몽백합배 16강 전경. 8강은 9월1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