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동안 변함없이 한중천원전 무대에 선 천야오예. 이번에는 나현과 대결한다.
8월25일 중국 장쑤(江蘇)성 우장(吳江)시 통리에서 벌어진 제19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 1국에서 천야오예 9단이 나현 6단을 상대로 162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통합'천원을 가리는 이 대회는 한중 양국의 천원전 우승자가 매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3번기로 벌어진다.
중국 천원전을 7연패한 천야오예는 2009년부터 한중천원전에 나왔다. 그동안 천야오예의 전적을 살펴보면 13회 강동윤에게 2-1승, 14회 박정환에게 1-2패, 15회 최철한에게 2-0승, 16회 다시 최철한에게 2-0승, 17회 박영훈에게 2-1승, 18회 박정환에게 0-2패해 지난 6년 동안 총 4승2패를 기록했다. 천야오예의 이 전적을 포함해 지난 18회 대회까지 한국과 중국은 9승9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나현과 천야오예는 2011년 제16회 LG배 예선에서 만나 천야오예가 승리했고, 2014년 제4회 초상부동산배 1라운드에선 나현이 이겼다. 한중천원전 1국 결과로 천야오예는 나현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섰다. 2국은 27일 오전 10시 반(한국시각)부터 열린다.
박카스배 한중천원전은 스포츠조선과 중국의 신민만보(新民晩報)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동아제약이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2시간 45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지고, 우승상금은 미화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 원), 준우승상금은 5,000 달러(약 600만 원)이다.
▲ 돌가리기에선 나현이 흑을 잡았다. 천야오예와의 대국에선 첫 흑번이었다.
▲ 초반 천야오예는 탄탄하게 챙긴 실리를 배경으로 흑의 모양에 침투했고, 패를 통한 접전에서 이득을 취해 승세를 굳혔다.
▲ 지난 19기 천원전 결승에서 신민준을 2-0으로 제압하고 천원타이틀을 가졌다.
▲ 3번기로 열리는 한중천원전 2국은 27일 오전 10시 반부터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사진협조ㅣsina 바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