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배 2차예선에 참가한 한국 19명의 기사 중 유일하게 본선 티켓을 거머쥔 신민준.
중국이 주최하는 신예세계대회 이민배 2차예선에서 본선진출자 8명이 가려졌다.
한국 신민준을 비롯해 리웨이칭, 구즈하오, 자오천위, 천위선, 쉬자양, 리쉬안하오 천정쉰이 그 주인공이다.
16일 중국 항저우에서 2015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 2차예선 토너먼트가 펼쳐졌다. 이민배 예선은 조별스위스리그 5라운드를 거친 뒤 조별 4위 안에 든 32명이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8명을 가려내는 방식. 이렇 1차와 2차 두 번을 해 총 16명의 예선통과자가 나온다.
이 대회는 1995년 이후 출생한 프로기사 그리고 아마추어가 출전 자격이 있다. 지난 6월 말 열렸던 1차예선에 한국은 17명(프로 11•아마 6)이 참가해 한 명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퉁멍청·차오즈젠·양카이원·미위팅·커제·판윈뤄·딩스슝·리샹위 등 통과자가 모두 중국기사였다).
한국은 2차예선에 19명(프로 16·아마3)이 참가해 13일~15일 조별리그를 치러 변상일, 신민준, 송상훈, 박건호, 박하민 5명이 토너먼트에 진입했고 신민준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토너먼트엔 일본 무쓰우라 유타도 올랐는데 쉬자양에게 져 탈락했다.
■ 조별리그 5라운드 통과자(각조 1위~4위까지-왼쪽부터 순서대로)
1조- 리웨이칭(4승), 리쉬안하오(4승), 마광즈(4승), 박건호(韓 3승)
2조- 셰얼하오(5승), 셰커(4승), 후위한(4승), 무쓰우라 유타(日 3승)
3조- 천위선(4승), 옌자이밍(4승), 구즈하오(4승), 왕자바오(4승)
4조- 이링타오(5승), 황신(4승), 박하민(韓 4승), 리완펑(3승)
5조- 자오천위(5승), 딩하오(4승), 리청선(3승), 송상훈(韓 3승)
6조- 왕옌하오(4승), 쉬자양(4승), 천정쉰(4승), 한이저우(3승)
7조- 신민준(韓 4승), 슈이샤오(4승), 장치룬(4승), 판인(4승)
8조- 변상일(韓 5승), 왕뤄란(4승), 황징위안(3승), 자오스웨이(3승)
■ 이민배 2차예선에 참가한 한국 선수(19명)
변상일, 신민준, 황재연, 송상훈, 백찬희, 설현준, 김지명, 박건호, 박상진, 박종훈, 박진영, 박하민, 송지훈, 안정기, 최영찬, 최재영(이상 프로) 박현수, 김동희, 임진욱(이상 아마)
시드는 중국 4명, 한국 2명, 일본 2명, 대만 1명, 유럽 1명, 미국 1명, 주최사 시드 1명, 2015글로비스배 1~4위로 할당한다. 일본이 주최하는 국제신예대회(글로비스배) 성적 상위자에게 중국 주최의 국제신예대회의 시드를 부여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시드를 받은 한국선수는 4명. 2015글로비스배 4강에 들었던 나현, 이동훈과 5월 한국랭킹 상위자 김명훈. 그리고 국가대표(상비군) 몫으로 신진서가 받아 출전한다. 이 대회는 1995년 이후 출생한 프로기사 그리고 아마추어가 출전 자격이 있다.
2015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40만위안(약 7,300 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2만 위안(약 2,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
[사진 | 중국 SINA바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