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가 8월8일부터 11일까지 전남 강진, 영암, 신안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대회 개막식이 7일 오후 7시부터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호텔 1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 강진원 강진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고길호 신안군수, 명현관 전라남도 의회 의장,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 마쓰우라 고이치로 세계페어바둑협회 회장, 이종구 한국기원 이사, 이하남 영암군의회 의장, 이만구 전라남도바둑협회 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김효정 프로기사 회장 등 내빈과 대회 참가 선수단, 외국 어린이, 취재 기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홍보영상 상영과 축하공연, 기념품 증정, 기념촬영, 만찬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1천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지구촌 선수단이 바둑을 중심으로 한 자리에 뭉친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라며 "다채로운 운영 방식으로 바둑대회의 패러다임을 바꾼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전남을 세계 바둑의 메카로 자리매김케 할 것을 기대해 마지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4천년 넘게 쌓인 동양의 지혜가 녹아 있는 바둑은 이제 동양을 뛰어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자랑스러운 동양 문화가 됐다"면서 "앞으로 국수산맥 바둑대회가 바둑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 국제바둑대회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덕담을 건넸다.
총규모 7억원인 2015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는 3:3 한ㆍ중 단체바둑 대항전, 4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페어바둑대회(4개국),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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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대회와 별도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독일, 프랑스, 미국, 호주 등 13개국 선수단에서 5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도 열린다. 바둑대축제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강진과 영암에서 교류전을 펼치며 대회 마지막 날 한국 선수와 외국 선수간 최강 64강전을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신안군 비금도 이세돌기념관에서 벌일 예정이다.
2015 국수산맥배는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전라남도와 강진군ㆍ신안군ㆍ영암군이 후원한다.
▲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호텔 1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국수산맥배 개막식. 호텔로비에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 개막식에는 내빈과 대회 참가 선수단, 외국 어린이, 취재 기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 개막식 전경
▲ 한중대항전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박정환, 최철한, 이세돌.
▲ 한중대항전 중국 선수단. 왼쪽부터 판팅위, 퉈자시, 미위팅.
▲ 식전행사로 열린 판소리 한마당. 어린 소녀가 '춘향가'를 부르고 있다.
▲ 화려한 부채춤 공연도 10분 정도 이어졌다. 일부를 소개한다.
▲ 개막식 진행과 안내는 미녀 통역사들이 맡았다. 국제행사 답게 모든 진행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진행했다.
▲ 식지 않는 이창호의 인기! 이창호 국수는 귀빈으로 개막식에 초대되었다.
▲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이 개막식장에 들어오며 바둑판에 사인을 마쳤다.
▲ 바둑판 사인을 마친 중국기사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퉈자시, 판팅위, 미위팅.
▲ 바둑기사들의 '글씨'를 감상해 볼까?
▲ 국제어린이 바둑축제에 참가할 외국 선수들.
▲ 이세돌을 찾아온 어린이 팬들. 조훈현 국수는 이영주 초단과 함께 국제 페어대회에 참가한다.
▲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가 대회 개최에 도움을 준 도지사와 군수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전동평 영암군수, 강진원 강진군수, 전라남도 이낙연 도지사,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 고길호 신안군수.
▲ 전동평 영암군수가 장문의 건배사로 개막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