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준은 입단 후 처음으로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통합예선에선 쉬저신, 리하오제 , 저우허양에게 승리를 거뒀다.
5월26일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남녀(프로)조 통합예선결승에서 한국 12명, 중국 27명, 대만 1명의 프로기사가 본선에 올랐다. 25일 먼저 결승을 치른 아마추어조(41~44조)는 한국 2명(위태웅ㆍ안정기), 중국 2명(후위칭ㆍ왕천)이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남자프로 68명, 여자프로 12명, 아마추어 8명까지 총 88명이 통합예선에 나서 최종 14명(프로 12명, 아마 2명)이 살아남았다. 26일은 한국-중국 21판, 한국-대만 1판, 중국-중국 17판, 중국-대만의 대결 1판으로 총 40판의 대국이 펼쳐졌다. 관심을 모은 한중전에서 한국프로기사는 11승10패를 기록해 박빙의 차이로 앞섰지만 한국 상위랭커 강동윤, 백홍석이 중국신예 판인, 리러에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프로) 1~36조에선 신민준ㆍ김세동ㆍ조한승ㆍ안성준ㆍ변상일ㆍ박영훈ㆍ원성진ㆍ윤준상ㆍ이동훈ㆍ이원영이 중국기사를 꺾었고, 박승화는 대만기사를 물리치고 본선에 올랐다. 여자(프로) 36조~40조는 오유진이 위즈잉에게 패해 박지연만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또 루이나이웨이와 왕천싱이 남은 두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천치루이는 중국기사 자오즈젠을 꺾고 대만기사로는 유일하게 통합예선을 통과했다. 26일 열린 남녀(프로)조 통합예선 최종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변상일도 몽백합배 본선은 처음이다. 지난 1회대회에선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이번은 장자야오, 안둥쉬, 옌자이밍을 차례로 꺾고 본선에 올랐다.
몽백합배 통합예선은 단판 토너먼트로 남자조 36명, 여자조 4명, 아마추어조 4명, 북미조 2명, 유럽조 2명을 선발한다. 통합예선을 통과한 48명과 본선시드를 받은 16명은 7월7일에 본선 64강전을 치른다.
중국 전기대회 우승자 미위팅과 준우승자 구리는 본선으로 직행한다. 본선시드는 중국은 커제ㆍ스웨ㆍ천야오예ㆍ탕웨이싱ㆍ롄샤오, 한국은 이세돌ㆍ박정환ㆍ김지석, 일본 유키 사토시, 이다 아쓰시, 이치리키 료, 대만 샤오정하오가 받았다. 이외에 녜웨이핑과 창하오가 와일드카드를 받아 본선에 나선다.
몽백합배 통합예선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이며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대회는 한국시각으로 오전 11시 시작하고, 1시 반부터 2시 반까지 점심시간을 가진다. 통합예선 참가자는 항공료, 숙박 요금, 식비 등 일체의 비용을 개인이 부담한다.
대회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2천만원)이며 준우승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원)을 받는다. 본선 상금은 64강 패자- 2만 위안(한화 약 360만원), 32강 패자- 4만 위안(한화 약 720만원), 16강 패자- 8만 위안(한화 약 1,450만원), 8강 패자- 16만 위안(한화 약 2,900만원), 준결승 패자- 25만 위안(한화 약 4,500만원)이다. 통합예선에선 대국료나 상금이 없다.
제한시간은 통합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지고, 결승 5번기에선 각자 2시간 55분에 1분 초읽기 5회를 준다. 본선대진은 64강에서 한 번 추첨해 32강까지 진행하고, 16강부터는 매회전 추첨한다(동일 국가나 지역 선수가 만나는 것을 피해 추첨하는 것을 원칙). 덤은 7.5집이며 중국바둑규칙을 적용한다.
[자료제공ㅣ한국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