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대표 무라카와 다이스케는 2년 연속 출전이다. 한국은 2014 삼성화재배 우승자 김지석, 중국은 지난 18회 LG배 우승자 퉈자시가 나선다.
중국의 공영방송인 CCTV가 주관하는 '2015 하세배'가 2월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하세배는 '경축할 하(賀)'와 '새해 세(歲)'의 조어로 대략 '새해를 축하하는 대회'라는 뜻이다.
한ㆍ중ㆍ일 3국 대표 1명씩 출전해 패자부활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하루 한 대국씩 열려 3일 만에 우승자를 가린다.
이벤트 성격이 짙은 대회지만 상금은 1등이 80만 위안(2월16일 기준환율: 한화 약 1억4천만 원), 2등이 40만 위안(한화 약 7천만 원), 3등은 20만 위안(한화 약 3천5백만 원)으로 본격기전 못지않은 금액이다.
하세배는 초청대국으로 중국기원이 선수를 지명해 각국 기원에 참가여부를 타진했다. 올해 한국은 2014 삼성화재배 우승자 김지석 9단이 초대받았다. 중국은 퉈자시 9단, 일본은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이 출전한다.
작년은 한국 이세돌 9단, 중국 스웨 9단이 나왔고, 무라카와 다이스케는 2년 연속 출전이다. (2014 하세배 대국결과는 1위 스웨, 2위 무라카와 다이스케, 3위 이세돌)
대회는 중국 베이징 CCTV스튜디오에서 열리며 중국바둑규칙을 적용해 덤은 7.5집이다. 제한시간은 TV바둑아시아 선수권(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과 같다.
▲ 작년 설에 벌어진 2014 하세배 2국 장면. 한국대표로 출전한 이세돌은 무라카와 다이스케에게 져 3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