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서(왼쪽)가 한국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이민배 16강전에선 황윈쑹을 꺾었다.
신진서만 남았다.
우리에겐 1차예선이 악몽 같았던 이민배다. 세계의 신예들이 겨루는 2014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 1차예선에서 우리 기사들은 전멸했었다. 이민배는 다시 한 번 예선의 기회를 준다. 2차예선과 예선결선에선 힘을 내 본선에 나현(시드), 신진서, 황재연이 나섰고, 이후 8강에 진출한 신진서가 꿋꿋이 전진하고 있다.
20일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열린 본선16강전에서 신진서는 황윈쑹(中)을 254수 만에 백불계로 이겼다. 신진서는 전날 19일 1회전(24강)에선 중국랭킹 2위 커제를 꺾어 화제가 됐었다. 16강전엔 나현도 대국했다. 우승 후보로 불렸던 나현은 공격적 기풍의 퉁멍청에게 백을 들고 져 탈락하고 말았다(181수 흑불계승). 8강 중 7 자리는 중국이 차지했다. 16강 시드를 받은 일본의 위정치, 대만의 왕위안쥔, 유럽(이스라엘)의 알리 자바린, 미국의 아론은 탈락했다.
▲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민배.
▲ 우승후보 나현(오른쪽)은 중국 퉁멍청에게 졌다. 초반에 우세했지만 중반부터 조금씩 실수하면서 비세에 빠졌다.
1차예선 통과자 6명과 2차예선 통과자 6명에서 12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렸다. 시드는 중국 2명, 한국 1명, 일본 1명, 대만 1명, 유럽 1명, 미국 1명, 주최측 초청 1명 그리고 글로비스배 4강 진출자 4명까지 12명이다. 총 24명이 단판 토너먼트로 12월19일~23일까지 5일 동안 본선에서 결승까지 치른다(※ 1회전 승자와 본선시드자 8명과 대결하는 16강 대진도 추첨으로 정했다.)
[사진협조 | Sina바둑]
▷ 본선(총 24명) ◁
1차예선 통과자(6명)-양딩신, 샤천쿤, 커제, 타오신란, 퉁멍청, 천하오
2차예선 통과자(6명)-신진서(韓), 황재연(韓), 차오즈젠, 옌자이밍, 리쉬안하오, 셰얼하오
시드(12명)-나현(韓), 롄샤오, 미위팅, 황윈쑹, 이치리키 료(日), 쉬자위안(日),위정치(日), 왕위안쥔(台), Ali Jabarin(유럽), Aaron(미주), 위즈잉(주최측 초청)
▲ 최명훈 국가대표코치가 항저우에 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