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성페어전 결승도 한중대결이었다. 미위팅&위즈잉조가 나현&최정조를 상대로 불계승을 거뒀다.
12월17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스포츠어코드 월드마인드게임즈 혼성페어 결승(3회전)에서 중국 미위팅-위즈잉조가 한국 나현-최정조를 상대로 19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어코드 세계마인드게임즈는 바둑ㆍ체스ㆍ브리지ㆍ체커ㆍ중국장기 등 5개 마인드스포츠 종목에서 여러 국가가 기량을 겨룬다. 바둑대회는 12월11일부터 17일까지 열려 바둑은 남자단체전(스웨, 퉈자시, 미위팅)ㆍ여자개인전 금메달(위즈잉)ㆍ혼성페어(미위팅&위즈잉) 세 부문에서 중국팀이 모두 금메달을 휩쓸었고, 여자개인전 동메달(루이나이웨이)도 얻어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남자단체전(박영훈, 강동윤, 나현)ㆍ여자개인전(김채영)ㆍ혼성페어(나현&최정)에서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남자단체전 동메달(유키 사토시, 세토다이키, 이다 아쓰시), 대만은 혼성페어에서 동메달(린리샹, 장카이신)을 얻었다.
남자단체전(1~4위순)
중국(5승), 한국(4승 1패), 일본(3승 2패), 대만(2승 3패)
여자개인전(1~4위순)
위즈잉 4단(중국), 김채영 2단(한국), 루이나이웨이 9단(중국), 장카이신 4단(대만)
혼성페어전(1~4위순)
미위팅 9단ㆍ위즈잉 4단(중국), 나현ㆍ최정 5단(한국), 린리샹 6단ㆍ장카이신 4단(대만), 일본(이다 아쓰시 8단ㆍ후지사와 리나 2단)
이번 대회 참가선수는 총 30명으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유럽, 북미 6개 팀으로 남자 18명, 여자 12명이 나섰다.
남자단체전이 한 팀 3명으로 총 여섯 팀이 참가해 5라운드 풀리그를 벌였고, 여자개인전은 총 12명의 선수가 7라운드 토너먼트에 참가했다. 페어전은 아시아 4팀, 유럽 3팀, 북미 한 팀이 총 3라운드를 치렀다.
대회는 모두 중국룰로 진행되면 남자단체전 제한시간이 각자 2시간에 60초 5회, 여자개인전은 각자 1시간에 30초 3회, 페어전은 각자 1시간에 30초 3회가 주어졌다.
지난 2013년 대회 스포츠어코드 바둑 종목에서 한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2위에 머물렀다. 남자단체전에서 중국팀을 물리치고 금메달 1개를 얻었지만, 여자개인전은 왕천싱, 혼성페어에선 저우루이양ㆍ왕천싱 조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중국은 지난해 종합전적에서 중국이 금메달 2개 , 은메달 2개로 1위를 차지했다(대만이 은메달1개, 동메달 1개로 3위).
스포츠어코드 바둑종목 상금은 남자단체전이 24만 달러, 여자개인전이 9만3천 달러, 혼성페어전이 6만7천 달러로 총상금이 40만 달러(원화 약 4억원)에 달한다.
[사진협조: Sina 바둑]
▲ 혼성페어전 결승에 오른 나현-최정 페어
▲ 중국은 혼성페어전에서도 우승해 '금메달 행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