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2국. 추쥔이 흑을 잡고 반집승을 거뒀다.
제2회 백령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제2국이 11월29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각)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렸다. 첫 판을 내준 추쥔(32) 9단은 255수 만에 커제(17) 4단에게 흑반집승을 거둬 추격에 성공했다.
제2회 백령배는 8강까지 한국이 5명, 중국이 3명으로 올라 한국이 강세를 보였지만, 준결승에서 추쥔이 안국현을 2-1, 커제가 박정환을 2-0으로 이겨 중국기사들의 결승전이 되었다. 결승3국은 2015년 1월 중순에 중국 광둥성 주하이(珠海)에서 열린다. 백령배 1회 대회 우승자는 저우루이양 9단이다.
제2회 백령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원)이다. 국제바둑연맹ㆍ귀주성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국바둑협회ㆍ귀주성체육국이 주관하며, 귀주 백령기업제약주식유한회사가 후원한다.
대국은 현지시각으로 오전 9시30분에 시작해 오후12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점심시간이 있다. 대국은 중국룰을 적용하며 제한시간은 2시간 40분 초읽기 1분 5회. 덤은 7집반이다.
▲ 커제는 제2회 백령배 예선에서 한상훈, 쉬진하오, 자오저룬을 연거푸 꺾었고, 본선에 올라 김승재, 판팅위, 왕야오, 최철한, 박정환을 차례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 추쥔은 생애 세번째 결승무대다. 추쥔은 2009년 제14회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쿵제에게 0-2로 졌고, 2011년 제24회 후지쓰배에서 박정환에게 졌다.
[사진협조 | 중국sina바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