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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백암배 4강, 랭킹 3~5위와 김은지 대결로 압축
랭킹 상위 3명, 변상일ㆍ강동윤ㆍ신민준 4강 안착
홍일점 김은지, 상위랭커들과 우승 대결
4일, 백암선생 생가에서 4강~결승전 속행해 우승자 가려

안동시 백암배 4강은 국내 랭킹 3~5위와 김은지 9단의 대결로 좁혀졌다.
3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 군자마을에서 열린 제6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 16~8강에서 변상일ㆍ강동윤ㆍ신민준 9단과 김은지 9단이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랭킹 3위로 출전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변상일 9단은 류민형 8단과 안국현 9단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전기 16강전에서 일찍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던 변상일 9단은 처음으로 이 대회 4강에 올라 우승을 노린다.

홍일점 김은지 9단은 16강전에서 조한승 9단을, 8강전에서 안동 출신 프로기사 임상규 2단을 꺾으며 일반기전 첫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랭킹 4, 5위 강동윤ㆍ신민준 9단도 8강에서 강유택 9단과 정서준 5단을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랭킹 상위권 선수들과 김은지 9단이 우승을 향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4일 오전 11시 백암선생 생가에서는 변상일 9단 vs 김은지 9단, 강동윤 9단 vs 신민준 9단의 4강전을 벌인다. 상대 전적은 변상일 9단이 김은지 9단에게 1승을 기록하고 있고, 신민준 9단이 강동윤 9단에게 12승 6패로 앞서 있다. 4강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같은 날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최종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단판 승부)를 벌인다. 사이버오로는 오로대국실에서 주요 대국을 중계하고 있다.

제6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오픈최강전은 경상북도ㆍ안동시ㆍ안동시체육회ㆍ(학)백암교육재단ㆍ㈜황금프로퍼티가 공동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하며, 경북바둑협회ㆍ안동시바둑협회ㆍ(재)한국기원이 공동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며 생각시간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시간(피셔 방식) 20초를 준다.

[8강전] 변상일(왼쪽 승)vs안국현.

▲ 변상일.

▲대회의 무대가 되고 있는 안동 군자마을.

▲ 임상규(왼쪽)는 바로 이곳 안동 출신 프로기사다. 8강전에서 김은지에게 졌다.

[8강전] 정서준vs신민준(오른쪽 승)

[8강전] 강유택vs강동윤(오른쪽 승)

4강에 한국3~5위와 홍일점 김은지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