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랭킹 26위 , 12위의 대결이었다. 이슬주 2단(왼쪽)이 객원기사 스미레 3단을 꺾고 8강에 올랐다. 다가올 8강에서 상대는 최정 9단이다.
최정 9단의 8강 상대는 이슬주 2단이 되었다.
30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 16강전 마지막 대국에서 이슬주(18)가 스미레(15) 3단를 168수 만에 백불계로 꺾었다.
완승이었다. 후반에 스미레가 좀 더 길게 후반으로 승부를 가져갈 찬스가 있었는데 초읽기에 몰려서 더 버텼고 차이가 더 커졌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김다영 5단과 정유진 4단의 16강전에서는 정유진이 236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이로써 8강 얼굴이 모두 정해졌다. 최정-이슬주(상대전적 2:0), 허서현-김채영(3:9), 오유진-최서비(공식 첫 대국), 정유진-조혜연(1:4) 의 대진이다.
▲ 2021년 입단한 이슬주. 효림배 미래여제최강전 8단, 메디힐 밀레니엄여자최강전 8강 성적을 올린 바 있다. 효림배와 메디힐 밀레니엄 여자최강전은 여자신예기전이지만 기업은행배는 전체 여자기사가 참가할 수 있다.
2021년 출범해 올해로 네번째 대회를 맞이한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는 ‘바둑 여제’ 최정 9단이 1ㆍ3회 대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정유진 3단이 2회 대회에서 우승하며 입단 후 첫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 지난 5월3일 예선을 통과해 기업은행배에서 본선에 올랐던 스미레는 16강에서 탈락하며 무대를 내려오게 됐다. 스미레로선, 지난 3월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이래 자력으로 처음 본선에 오른 여자기전이 기업은행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