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찬.
▲ “(지난 대국에서 상대가 돌을 거뒀을 때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는데…?) 상대가 큰 실수를 했지만 그래도 제가 승리한다는 확신이 없었기에 깜짝 놀랐던 것 같다. 2연승을 했기에 제가 할 몫은 거의 한 것 같다. 그래도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 (정지율)
▲ “사활 문제 풀면서 수읽기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2연승을 거뒀는데 올해도 2연승을 거두는 게 목표다.” (김민찬)
안정적으로 승리를 가져간 모습에서 연승 행진이 기대되는 소년이다. 소년팀 세번째 주자 김민찬이다.
6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8기 지지옥션배 소년 대 소녀 유망주연승대항전에서 김민찬(13)이 17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상변 그리고 좌변에서 공격 찬스를 맞이한 정지율(13)이 김민찬을 너무 편안하게 놔주면서 김민찬이 앞서 갔다.
나중엔 집이 마른 정지율이 하변을 흔들며 중앙 대마를 위협해보려고 했지만 김민찬은 침착하게 정리해 나가면서 틈을 주지 않았다. 더는 해볼 게 없다고 판단한 정지율이 돌을 거뒀다.
지지옥션배 유소년연승대항전은 소년팀 선봉 오태민이 2연승, 소녀팀 둘째 선수 정지율이 2연승을 거두면서 양 팀이 균형을 이루었다가 다시 소년팀이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김민찬이 2연승을 노리는 6국은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친다. 소녀팀에선 네번째 선수로 김사랑이 나온다.
▣ 각 팀 선수
[소년팀]
김동욱(13)·송희재(13)·박태환(13)·전종찬(13)·김민찬(13)/(탈락)
오태민(13)·표현우(11)
[소녀팀]
이윤(13)·최민서(15)·이서영(15)·김사랑(16)/(탈락)
박지민(15)·박송현(16)·정지율(13)
제18기 지지옥션배 소녀 대 소년 유망주연승대항전은 소년팀 7명과 소녀팀 7명의 연승대항전이다. 우승상금은 700만원, 준우승상금은 350만원이다. 3연승부터는 연승상금 10만원을 준다.
생각시간은 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 김민찬.
▲ 정지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