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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챔피언 유창혁 9단.

유창혁 9단과 강다정 3단이 대주배 본선 승리를 거두며 나란히 8강에 올랐다.
22일 성남 판교 K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1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최강자전 16강에서 유창혁 9단과 강다정 3단이 각각 김성래 6단과 윤현석 9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유창혁은 13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고, 강다정은 289수 만에 백으로 2집반승했다.

국후 유창혁은 “떨리진 않았지만 첫 대국이라서 긴장은 좀 됐다.”고 했다. 또 강점을 묻는 질문엔 “예전에는 공격이나 전투 분야에 강한 편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시니어 세계대회에 나가보면 저를 포함해 한국기사들은 후반이 강한 것 같다.”며 “올해도 우승을 노려보겠다. 언제나 자신은 있는데 뜻대로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강다정은 “계속 만만치 않았다. 우세를 확신한 것은 아주 나중이었다. 8강 대국까지 아직 많이 남았는데 잘 준비해 보겠다.”고 했다.





TM마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11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의 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50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초읽기를 모두 소진하면 벌집으로 2집을 공제한다.

지난 기엔 유창혁이 권효진을 꺾고 이 대회에서 첫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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