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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마 유타-위정치. [PHOTO | 日本棋院]

위정치(余正麒) 8단의 도전을 물리치고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이 왕좌전을 지켜냈다.
제71기 일본왕좌전 5번승부 5국은 8일 일본 가자나와 현에서 벌어졌다. 선승 후 2패 그러곤 4국에서 이겨 2-2가 된 상황에서 벌어진 최종국에서 이야마 유타는 257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왕좌전 3연패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현재 이야마 유타는 타이틀 세 개(작은 기성(碁聖)·왕좌·용성)를 보유하고 있다.

이야마 유타는 “2·3국에서 고전한 흐름이 4국까지 이어진 탓에 걱정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했다. 이야마 유타는 왕좌 타이틀을 통산 9기 제패했다. 통산 타이틀획득수는 72회다.

위정치는 “아쉬운 결과다. 실력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 다시 이 무대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본왕좌전은 니혼게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일본기원·관서기원이 주최한다. 본선은 16강 토너먼트, 결승은 5번승부다. 생각시간은, 기본시간 2시간55분을 주며 다 사용하면 초읽기 60초 5회를 준다. 우승상금은 1,400만 엔(약 1억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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