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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민.

신유민(17)이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과하며 프로가 됐다.
26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끝난 제156회 입단대회(일반 연구생) 최종국에서 신유민이 양종찬(18)을 18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최종라운드 1국에서 신유민은 연구생 서열 1위 윤서원(15)을 꺾은 데 이어 오후에 열린 최종국에서 2위 양종찬까지 꺾었다.

연구생 서열 11위라는 점은 눈길을 끌었다. 보통은 더 높은 서열에서 입단자가 많이 나온다. 신유민은 “입단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그동안 바둑하면서 계속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렇게 입단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다들 입단하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하던데 그런 건 전혀 모르겠고 일단 정말 기쁘다.”며 미소지었다.

제156회 입단대회(일반 연구생)에선 연구생 내신 성적 상위 30명이 출전해 1장의 입단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연구생 서열 11위로 2라운드부터 출전한 신유민 초단은 8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최종 1인에 올랐다.

신유민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23명(남자 342명, 여자 8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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