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에 진출한 김주아 3단은 “평소처럼 사활을 많이 풀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자신예대회(2001년 이후 출생한 기사 참가) 효림배에서 김주아 3단이 결승에 진출했다.
14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기 효림배 미래여제최강전 4강에서 김주아(17) 3단은 김민서(16) 3단에게 18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한수만 실수하면 바로 부러질 수 있던 좌변의 난해한 접전에서 김주아가 치밀한 수읽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주아는 지난해 여자신예대회 제1기 메디힐밀레니엄 여자최강전에서 우승한 바 있는 강력한 선수다.
건너편 4강전 (허서현:박소율)은 15일 오후 1시 열린다. 결승은 18일 진행한다.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지난해 출범한 효림배 미래 여제 최강전은 김은지 7단이 김민정 2단을 누르고 초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승자는 차기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규정에 따라 김은지는 출전하지 않았다. 준우승자 김민정은 2000년 생으로, 나이제한에 걸려 출전하지 못했다.
▲ 김민서-김주아(승).
효림회계법인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바둑TV가 주관방송하는 ‘제2기 효림배 미래여제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4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을 적용해 각자 기본시간 2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