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준.
한국랭킹 4위 신민준 9단이 YK건기배 결승에 올랐다.
23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2023 YK건기배 본선리그 7라운드에서 신민준은 김승구 초단에게 19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본선리그 6승1패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민준은 “쟁쟁한 기사들과 경쟁한 끝에 결승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결승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며 설레는 모습으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결승의 남은 한 자리를 놓고는 선수들이 각축을 벌인다. 신진서 9단 또는 박정환 9단이 유력하다. 5승1패 중인 신진서가 남은 경기(對이창호)에서 승리한다면 결승행을 확정한다.
▲ 김승구(왼쪽)와 신민준은 이번이 첫 공식대국이었다. 김승구는 17살, 신민준은 24살로 7살 차이가 난다.
▲ 신민준.
▲ 2006년 이후 출생자들이 겨룬 예선 ‘신예조’를 통해 본선리그에서 진출한 김승구는 1승5패를 기록 중이다. 김승구는 “본선리그는 많은 공부가 되고 있다. 이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발전하는 기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결승은 5번기로 치른다. 2023 YK건기배는 지난 대회와 달리 우승ㆍ준우승 상금이 각각 1000만 원씩 증액됐다. YK건기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3 YK건기배의 우승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기본 10분에 매수 추가로 40초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