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오유진 9단과 5차례나 만난 김은지 5단(사진)은 “너무 많이 만나서 더 만나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고 말했다.
4대4 팀대항전 1라운드는 확실하게 ‘TEAM최정’으로 기울고 있다.
‘TEAM최정’ 김은지 5단이 ‘TEAM오유진’의 주장 오유진 9단을 꺾으면서 ‘TEAM최정’이 3승무패로 앞서게 됐다.
9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회 뉴스핌GAM배 여자바둑최강전 1라운드 3국에서 김은지가 오유진에게 22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중반 내내 오유진이 우세했는데 마지막에 무너졌다.
강력한 수읽기를 자랑하는 김은지가 좌상귀 흑의 사활을 추궁하는 패를 내면서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이때부터 서서히 오유진이 무너졌다.
국후 김은지는 “초반부터 제가 이상하게 뒀던 것 같은데, 중반에 흑 한칸 뒤를 뚫어서 연결되면서부터는 편해졌다고 생각했다. 패가 났을 땐 흑이 좌변에서 팻감 받기가 어려워서 제가 약간 좋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1라운드는 4국(허서현-박소율)을 남겨 놓고 있다. 4국은 1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친다.
뉴스통신사 뉴스핌(대표이사 민병복)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본선 모든 경기는 오후 7시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 김은지(왼쪽)가 오유진을 상대로 승리를 추가하면서 상대전적에서 5승2패로 앞서게 됐다. 2패 뒤 5연승 중이다.
▲ 오유진은 석달 전 여자세계대회 오청원배에서 감격적인 우승을 해냈지만 그 뒤 슬럼프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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