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래 KH에너지 감독(왼쪽부터), 문명근 통영디피랑 감독, 윤종섭 스타 영천 감독, 양상국 데이터스트림즈 감독, 이형로 의정부 행복특별시 감독, 권갑용 서울 구전녹용 감독, 한철균 경기 고양시 감독, 이홍열 부천 판타지아 감독.
‘이상훈·김승준, 권효진·하호정’
새로운 이름들이 호명됐다. 시니어리그 선수 구성이 상당히 바뀌고 있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은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선수선발식이 21일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선수선발식에는 전기 우승팀 부천 판타지아(감독 이홍열)를 비롯해 KH에너지(감독 김성래), 의정부 행복특별시(감독 이형로), 데이터스트림즈(감독 양상국), 스타 영천(감독 윤종섭), 서울 구전녹용(감독 권갑용), 통영디피랑(감독 문명근)과 신생팀 경기 고양시(감독 한철균) 등 8개 팀 감독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편 한국기원 소속 50세 이상 남자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했던 이전 대회와 달리 올해부터 만 40세 이상 여자 프로기사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남ㆍ녀 시니어 기사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게 됐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권효진 7단, 이영신 6단, 하호정 4단, 이지현 5단, 디아나 초단 등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선수선발식은 각 구단 소개와 지역연고선수·보호선수 발표, 드래프트 순번 추첨, 선수선발, 대진순번 추첨, 감독 인터뷰, 기념촬영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각 팀은 지난 15일 지역연고선수를, 19일 보호선수를 사전지명 했다.
서울 구전녹용이 권효진 7단을 지역연고선수로 지명하며 ‘부녀기사’가 한 팀을 이뤘고, 데이터스트림즈가 유창혁 9단을, 신생팀 경기 고양시가 김승준 9단을 각 팀 1지명으로 사전지명했다. 스타 영천과 통영디피랑은 각각 김동면 9단과 김기헌 7단을 3지명으로, KH에너지가 김철중 9단을 4지명으로 지명했다.
이밖에 강훈 9단이 부천 판타지아, 서봉수 9단이 KH에너지, 서능욱 9단이 의정부 행복특별시, 김종수 9단이 스타 영천, 차민수 6단이 서울 구전녹용에 보호선수로 지명돼 각 팀에 자리했다.
추첨 결과 가장 먼저 선수선발 기회를 얻은 부천 판타지아 이홍열 감독은 전기 우승의 주역인 최규병 9단을 다시 팀으로 불러들였다. 뒤이어 스타 영천이 이상훈 9단을, 의정부 행복도시가 안관욱 9단을, 통영디피랑이 김수장 9단을 선발하며 각 팀의 1지명 선발을 마쳤다.
신생팀 경기 고양시는 사전지명한 김승준 9단을 비롯해 김찬우 6단과 백성호 9단, 이영신 6단을 2∼4지명으로 선발하며 첫 출전 채비를 마쳤다.
개막식은 8월 11일 진행될 예정이며, 내달 15일 의정부 행복특별시와 데이터스트림즈의 개막 경기로 정규리그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리는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3판 다승제로 매주 월∼목 오전 10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일곱 번째 우승팀은 포스트시즌에 오른 정규리그 상위 4개 팀 간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스텝래더 방식)을 통해 가려진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우승팀에는 3000만 원, 준우승팀에는 15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 의정부행복특별시 이형로 감독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좀 뽑았다. 우리 의정부시와 모든 선수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서울데이터스트림즈 양상국 감독 “올해는 새로운 선수와 여성분들이 들어온 게 활력소가 됐고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 우리는 3년차인데 준우승과 3등을 했다. 올해는 (우승할)차례가 아닌가 생각한다.”
▲ 통영디피랑 문명근 감독 “우리 선수들은 전부 실력이 서로 비슷하다. 특별한 선수는 없지만 전부 힘을 합치고 열심히 해서 반드시 우승하겠다.”
▲ 스타영천 윤종섭 감독 “금년엔 73년생 선수 이상훈 사범을 우리 스타영천에 영입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 서로 인연이 된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 각 팀들이 정말 훌륭한 선수가 많지만 저희도 최선을 다해 입상을 목표로 하겠다.”
▲ 부산KH에너지 김성래 감독 “지난 2년 동안 좀 부진했는데 2지명의 부진이 원인이었다. 이번엔 부산의 맹장 김일환 선수가 들어왔는데, 올해는 확실히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결승까지는 갈 수 있으면 좋겠다.”
▲ 서울고양시 한철균 “저는 고양시와는 인연이 깊다. 신입 감독으로서 선배 팀들의 지도편달이 필요하다.”
▲ 부천판타지아 이홍렬 감독 “올해는 4등 안에 들면 좋겠다. 지금 장수영 사범이 하루에 2만보를 걷고 있다. 전년도 성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기대하고 있다.”
▲ 서울구전녹용 권갑용 감독 “목표는 역시 우승인데 상대 팀 면면을 보니까 고르게 짜인 것 같다. 우리는 항상 그랬듯 선수들의 실력이 비슷비슷하다. 그런데 이럴 때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우리는 팀워크를 중시해서 가족 느낌으로 구성했다. 이상적인 선수선발이 된 것 같다.”
▲ 성공적인 시작을 축하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