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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 9단(왼쪽)은 2018년(23기)부터 GS칼텍스배 4차례 연속 우승을 하고 있다. 23기엔 결승에서 이세돌을, 24·25기엔 김지석을, 26기엔 변상일을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도 4강까지 올라 대회5연패가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신진서 9단만큼이나 안성준 9단도 전투에 능한데 두 사람 간 맞전적은 일방적이다. 신진서가 7승으로 앞서고 있었는데 또 한 번 승리를 추가했다.

8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7기 GS칼텍스배 8강전에서 신진서가 19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거친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아내는 감각은 신진서가 월등해 보였다. 상변에서 날일자(50)로 흑을 동강낸 것은 전판의 스토리를 결정하는 긴요한 행동이었다. 이후 난해한 중앙전이 지속됐지만 신진서는 한번 잡은 주도권을 끝까지 뺏기지 않았다.

이로써 4강이 모두 결정됐다. 신진서의 4강전 상대는 박진솔 9단. 상대전적에서 신진서가 5승1패로 앞서고 있다. 신진서-박진솔 대국은 21일 오후 1시 벌어진다. 반대편에선 변상일 9단과 박정환 9단이 결승 한 자리를 놓고 다툴 예정이다.

매일경제신문,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7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자는 3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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