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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9단(왼쪽)이 4강에서 신민준 9단을 꺾고 맥심커피배 결승에 올랐다. 선착해 있던 이동훈 9단과 3번기를 벌이게 됐다.

한국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입신 중의 입신’을 노린다.
선착해 있던 이동훈 9단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4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에서 박정환이 신민준 9단에게 19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바둑TV에서 해설한 이희성 9단은 “정말 파란만장했다. 박정환 선수가 좋게 시작했다. 그 이후 신민준 9단이 추격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좌변을 연결했다면 골인했을 텐데 시간에 쫓긴 신민준 선수가 잘못 대응했다. 이후 마지막에 좌변 쪽에서 박정환 선수의 수읽기가 좋았다.”고 총평했다.

건너편에선 이동훈(랭킹4위)이 지난 3월21일 이영구 9단을 불계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동훈은 2019년 20기에 결승에서 신진서 9단에게 1-2로 지면서 이 대회 준우승을 한 바 있다.

박정환-이동훈의 결승3번기는 4월11일(오후 7시) 1국을 18~19일 2, 3국을 진행한다. 상대전적에선 박정환이 12승2패의 큰 차이로 앞서 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생각시간은 각자 10분, 40초 5회이다. 우승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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