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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선 팬미팅, 오유진 9단(왼쪽)과 조승아 5단.

한국바둑중ㆍ고등학교 재학생들과 함께한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생각의 연결 202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생각의 연결 2022’에는 한국 여자바둑 탑랭커 오유진 9단과 조승아 5단이 참가해 한국바둑중ㆍ고등학교 재학생 139명과 랜선 만남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랜선 팬미팅을 시작으로 김길곤 한국바둑중ㆍ고등학교 교장의 개시 선언, 온라인 페어 대국 등 3시간 동안 진행됐다.

본 행사인 온라인 페어 대국은 오유진 9단 팀(오유진 9단+한국바둑고등학교 재학생 82명)과 조승아 5단 팀(조승아 5단+한국바둑중학교 재학생 57명)으로 나뉘어 집단지성 간 맞대결로 펼쳐졌다.

오유진 9단과 조승아 5단은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한국바둑중ㆍ고등학생들은 순천 한국바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온라인 대국을 치렀다.










대국 결과 오유진 9단 팀이 24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선배의 저력을 보여줬다.
국후 인터뷰에서 오유진 9단은 “하변 전투에서 나쁘게 시작했지만 이후 완벽한 호흡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한국바둑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이 잘 두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잘 둘 수 있나 싶었다”며 “함께해준 친구들에게 고맙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승아 5단은 “중학교 친구들이 생각보다 잘 둬서 놀랐다. 호흡은 좋았지만 패배해 아쉬웠다”며 “인터뷰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밝고 풋풋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처럼 예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집단지성의 착점은 바둑팬 개개인이 착점하면 30초 후 가장 많이 돌이 놓인 곳에 최종 착수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생각의 연결 2022’은 바둑TV에서 20일 오전 10시 녹화 방영하며, 바둑TV유튜브를 통해서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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