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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의 예상을 깨고 변상일이 신진서를 상대로 결승5번기에서 먼저 승리했다.

최근 신진서 9단이 이렇게 아프게 진 적이 있을까.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변상일 9단이 결승 첫판에서 신진서의 대마를 잡고 승리했다.

김영환 바둑TV해설위원은 “신진서 선수가 GS칼텍스배에서 3년 연속 우승하면서 한번도 진 적이 없었는데 오늘 변상일에게 졌다.”고 했다.

22일 서울 마장로에서 열린 제26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1국에서 변상일은 신진서에게 18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종국 뒤 변상일은 “초반엔 만만치 않았다. 중반에 약간 잘 되어서 조금씩 좋아졌다. 마무리도 잘 되어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번기 승부가 처음이라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모르겠다. 연구를 해서 준비해온 게 있었는데 그게 (실전에) 나오지는 않았다.” 고 말했다.

신진서는 “초반에 연구한 게 나왔는데…중반에 타개하면서 이상해진 것 같고, 나중엔 기회가 있었을 것 같은데 타개하는 과정에서 착각했다.” 라면서 “GS칼텍스배는 1시간인데, 속기기전처럼 느껴졌다. 시간 안배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무기력하게 지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매일경제신문과 MBNㆍ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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