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21기 때 본선 8강이 안성준 9단의 그간 최고 성적이었다. 그때로부터 5년이 지나 안성준이 다시 GS칼텍스배 8강에 올랐다. 이번에 어디까지 뻗어갈까.
2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펼친 제26기 GS칼텍스배 16강에서 강호 최철한 9단을 165수 만에 흑불계로 꺾었다.
안성준 우변에 큰 모양을 만들었고 최철한이 패를 내며 깨러 갔는데 어려운 전투에도 불구하고 호각이었다. 이후 좌변에서 큰 싸움이 났다. 좌변은 백(최철한)의 보가였는데 안성준이 이곳을 초토화했다. 9대1로 우세해진 뒤 그대로 마무리했다. 송태곤 바둑TV해설위원은 "안성준 9단이 완벽에 가까운 전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안성준.
▲ 안성준(오른쪽)은 한국랭킹 7위, 최철한은 12위.
▲ 최철한은 GS칼텍스배에서 한번 우승한 적 있다. 2005년 10기 때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을 3-2로 꺾고 거둔 우승이었다.
안성준은 8강에서 김지석과 대결한다. 상대전적에선 5승3패로 안성준이 앞선다.
GS칼텍스배는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중계한다
매일경제신문,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생각시간으로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를 준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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