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배 16강전. 미세한 바둑으로 흘러 나현(왼쪽) 9단에게도 기회가 오는가 하였으나 원성진 9단이 빈틈없는 마무리로 반집승리를 거두었다.
2020-2021 시즌 KB리그에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한번도 지지 않으면서 사상 최고령(36) MVP에 오른 원성진의 기세는 계속 되는 듯하다.
GS칼텍스배 8강에 오른 그는 “LG배 선발전에서는 떨어졌지만 GS칼텍스배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했다.
1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6기 GS칼텍스배 16강에서 원성진은 나현 9단에게 250수 만에 흑반집승했다.
▲ 원성진(오른쪽)은 상대전적에서 나현에게 6승4패로 앞서게 됐다.
원성진은 미세접전이 된 데 대해 의아해했다. “초반전이 잘 풀렸다고 봤는데, 중반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미세한 바둑이 됐다. 비슷하거나 불리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고 했다. AI는 집 차이가 크지 않을지언정 원성진이 불리했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판단했다.
▲ 원성진.
▲ 나현은 좌변 전투를 고비로 보았다.
8강전에서 원성진은 박정환 9단-박건호 5단 대결의 승자와 대국하게 된다.
GS칼텍스배는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중계한다
매일경제신문,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생각시간으로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를 준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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