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심커피배에서 세 차례 우승한 바 있는 박정환이 4번째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신들의 전쟁’에서 박정환이 4번째 우승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8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전에서 최정 9단을 맞아 19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4강에 올라섰다.
박정환은 “극초반에는 잘 짰다고 봤는데, 중반에 한 점이 죽으면서 쉽게 상대 돌이 안정돼서 그때 망했다고 봤다. 그 다음에도 너무 어려웠는데, 마지막에 승기를 잡은 것 같다.”고 되돌아 봤다.
4강에서 만날 상대는 이동훈 9단과 이지현 9단의 8강전 승자다(이 대국은 9일 진행된다). 박정환은 “두 사람 모두 내가 평소에 어렵다고 느꼈던 선수들이다.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오늘 대국 정말 힘들었는데 운이 많이 따라준 만큼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 위기가 있긴 했지만 박정환이 대체로 계속 우세했던 바둑이었다.
▲ 박정환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그 동안 세 차례(13기(2012), 14기, 18기) 우승한 바 있다.
▲ 2019년부터 출전하고 있는 최정은 지금까지 8강 성적이 최고다.
▲ 박정환(오른쪽)과 최정은 지금까지 4번 공식대국을 벌였는데 박정환이 모두 승리했다.
제2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한국기원이 주최 · 주관하고, 동서식품이 후원한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우승상금이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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