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대에서 대국을 치르고 있는 이지현. 노트북, 마우스, 케이블, 시계가 오 와 열을 맞추고 있다. [PHOTO | 한국기원]
지난기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한 이지현 9단은 지난해 6월 입대해 군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이번기 16강에 올랐다.
부산 소재의 부대에서 대국할 수밖에 없는 이지현은 온라인상으로 대국을 펼쳤다. 26일 진행한 제2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32강전에서 이영구 9단에게 119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대국이 시작되기 전 이희성 바둑TV해설위원은 “공부량이 부족하고 실전감각이 떨어져 있을 이지현 9단이 어떻게 대국을 풀어갈지 궁금하다.”고 말했는데 이지현은 보란 듯이, 상대를 압도하면서 승리를 얻어냈다.
▲ 왼쪽 테이블에는 선수가 한 명뿐이다.
▲ 이지현의 대국장면은 온라인상으로 치르는 만큼 대국 모습을 녹화한다. [PHOTO | 한국기원]
▲ 이영구는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1층의 바둑TV스튜디오에서 대국을 치렀다.
▲ 이영구 쪽 모니터.
한편 동시에 펼친 이동훈 9단과 홍기표 9단의 대결에서는 이동훈이 249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 2017년 입신의 반열에 오른 이동훈.
▲ 홍기표는 2020년 1월에 9단이 되어 입신최강전의 참가자격을 얻었다.
제2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한국기원이 주최 · 주관하고, 동서식품이 후원한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우승상금이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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