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최정이 통산 열아홉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1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최정 9단이 김채영 6단을 이겼다. 173수 흑불계승이다. 2국은 15일 저녁 7시에 이어서 벌어질 예정이다. 1-1이 되면 다음 주 월요일(21일)최종 3국이 벌어진다.
1국에서 이긴 최정은 "초반부터 잘 풀렸다."면서 "중앙에서 타개가 잘 되어 우세해졌다."라고 총평했다. 2국에 대해선 "컨디션관리에 집중하겠다. 백이 정해졌기 때문에 포석 준비를 잘해야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 최정과 김채영이 겨루는 결승 3번기. 2국은 15일 저녁 7시에 이어진다.
제4회 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은 한국제지가 후원, 한국기원이 주최 · 주관한다. 총규모 1억 8000만 원,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이 1000만 원. 생각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본선 모든 대국을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후원사 한국제지는 글로벌 제지 종합기업이다. 복사지 시장 점유율 1위, 국내 유일 생산 복사지 ‘miilk’와 고품질의 인쇄용지를 생산, 판매한다.
▲ 여자바둑의 절대자 최정에 맞서는 김채영.
▲ 국후 승자 인터뷰 중인 최정. "이미 준비를 많이 했기에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