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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편강ㆍ신동아 월드바둑챔피언십(ORO WBC)이 정유년, 대회를 시작한다.

편강한의원과 신동아가 후원하고 사이버오로ㆍ중국 시나바둑(新浪围棋), 일본 유현의공간(幽玄の間)가 공동주최하는 편강ㆍ신동아 월드바둑챔피언십(ORO WBC)은 난다긴다 하는 한ㆍ중ㆍ일의 강자들이 출전하는 인터넷 기전이다.

이달 초 ‘복면기왕’ 뉴 알파고가 인간을 60 대 0으로 누인 데 자극을 받은 절세무공의 강호들이 2017 편강ㆍ신동아 월드바둑챔피언십에 몰려든다. 무대는 사이버오로 대국실이다.

지금까지 악수라고 알려져 왔던 금기의 수법들을 알파고는 거침없이 쓰고 있고 인간 고수들은 혼란에 빠져있다. 그러나 알파고의 수법들을 자기 것으로 금세 소화해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 이번 편강ㆍ신동아 월드바둑챔피언십이 기대되는 이유다.

편강ㆍ신동아 월드바둑챔피언십은 참가신청 → 통합예선 → 본선 → 결승 순으로 약 넉달에 걸쳐 치러질 예정이다. 신청만 해도 50만 포인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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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대회 결승 최종국. 아프리카 BJ 프로연우는 방송 해설하다가 한국 초코소라빵이 시간패하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머리를 쥐어 뜯었다.

3월엔 통합예선이 시작되고 이 중 10 명이 통과하며 본선티켓을 거머쥔다. 통과자들은 시드자와 함께 본선 경쟁을 벌인다.

시드는 한국 9명, 중국 6명, 일본 6명, 그리고 와일드카드 1명에게 준다. 와일드카드는 통합예선 국적별 결과·랭킹·흥행 등을 고려하여 대회운영위원회가 정한다. 본선부터 결승까지는 4월 중에 치러질 예정. 무대는 오로대국실이며 제한시간은 20분 30초 3회다.

지난 대회에선 한국 '초코소라빵'이 결승에 진출했지만 최종국에서 중국 슌리(Shunliguog)에게 시간패하면서 종합전적 1-2로 지며 준우승했다. 우승상금은 3천만원. 편강한의원에선 특별상으로 우승자에게 편강환 1년치(시가 600만원 상당), 준우승자에게 편강환 6개월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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