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행 두대의 막차엔 누가 탑승할까
12개 조 통합예선이 10명까지의 통과자를 냈고, 연기된 2개 조의 통합예선 결승이 23일(목)과 24일(금) 오후 10시 오로1서버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기된 2개 조는 11조와 12조. 11조 결승은 'yinshidare(中)'와 한국 아이디'ROKMC'의 한-중전. 12조 결승은 '28713k(中)'와 'guozhibao(中)'가 벌이는 중중전이다.
지금까지 한국아이디 통합예선 통과자는 '쥬라기파크', '슬픈비밀', '꿈을향해서', '비비Q'까지 4명. 중국은 7명(연기된 한 판이 중-중전)이 확정이며 최대 8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수적 열세가 한국으로선 약간 아쉽다.
본선 진출이 결정된 중국 6명의 아이디는 'luomaroma(中)', '725yyy(中)', 'chen423(中)', 'blossoming(中)', 'huangyuns2(中)', 'xxxxasaaa(中)'이다.
본선 시드는 20명에게 주어진다. 국가별로는 한국 9명, 중국 6명, 일본 2명이 배정되고 별도의 와일드카드 3명이 있다. 한국시드는 올해 5ㆍ6ㆍ7월의 오로월간 랭킹시드 1~3위가 받는다(각 달 순위가 중복되는 경우는 통합랭킹 다음 순위자로 선정). 중국과 일본 시드자는 '시나바둑'과 '유현의공간'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설정해 사이버오로와 협의해서 결정한다. 또 와일드카드는 통합예선 국적별 결과와 랭킹, 흥행 등을 고려해 대회운영위원회가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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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총 상금은 3억4,600만원이다. 대회는 1년에 세 번이 열리며 분기별 상금 총액만 1억 원이 넘는다. 통합예선 대부분은 자체 대회서버에서 열리고, 예선결승과 본선부터는 오로1서버에서 두어진다.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본선 8강부터는 대국자가 사이버오로가 지정한 장소로 나와서 대국할 예정이다.
ORO WBC는 한ㆍ중ㆍ일 인터넷바둑을 대표하는 사이버오로ㆍ시나바둑(중국)ㆍ유현의공간(일본)이 공동 주최하는 명실공히 유일한 온라인세계대회다. 컷오프와 한·중·일 통합예선을 거쳐 본선 32강부터 결승까지 이어진다. 세계바둑계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기사가 모두 참가하므로 오프라인 세계대회에 버금가는 열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오픈전이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회 진행 중 각종 이벤트도 마련해 관전하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