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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준의 어린이 바둑 꿈나무들이 경쟁하는 제3회 꿈나무 바둑리그(주최•사이버오로)가 시작됐다.

바둑사관학교라고도 불리는 한국기원 연구생과 한바연(한국중고바둑연맹) 소속의 유망주들이 갈고 닦은 바둑 실력을 겨루면서 프로의 꿈을 키우는 한편 장학금도 받는 기회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1회 대회에선 이연 어린이가, 2회 대회에선 이의현 어린이가 우승했다. 두명 다 한바연 최강부 소속이었다. 연구생 출신에서 1위가 나오리라는 예상은 깨지고 있다.

16명 초청 리그인 이 대회는 각 회 스위스리그 4라운드(오로대국실에서 주당 1라운드씩 진행)를 벌이며 연간 4차례 열린다. 이번 3회 대회엔 문민종(연구생 4조), 오병우(연구생 6조), 박신영(연구생 6조), 이의현(한바연 최강부), 한우진(한바연 최강부), 이연(한바연 최강부), 황선욱(한바연 최강부), 문지환(한바연 최강부), 김윤태(한바연 최강부), 양유준(한바연 최강부), 김현빈(한바연 최강부), 선승민(한바연 최강부), 이종주(한바연 1조), 진훈(한바연 1조), 한용정(한바연 1조), 김범서(한바연 1조)가 참가한다.

이 중 김윤태, 양유준, 김현빈, 한용정, 김범서는 새 멤버다. 김현빈은 프로기사 김승준 9단의 아들이며, 김범서는 제주도에서 서울로 유학을 온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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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가 10일 시작됐으며 15일 오후 5시엔 문민종 vs 선승민, 김윤태 vs 오병우의 1라운드 마지막 대국이 열릴 예정이다.

리그에 참가한 어린이 선수들에게 성적에 차등을 두어 프로기사 김영삼 9단이 후원하는 장학금과 오로정회원권이 수여된다. 4승을 한 학생에겐 장학금과 사이버오로정회원 1년권을 주고, 3승1패 학생에겐 장학금과 정회원 6개월권(4명)을, 2승2패 학생한테는 장학금과 정회원 3개월권(6명)을 주며, 나머지 4명의 학생에겐 정회원 1개월권을 준다.

제한시간은 20분, 초읽기 30초 3회를 적용한다. 사이버오로는 대국 PC에 웹캠과 헤드세트를 설치하며 대국 장면을 녹화해 이의 제기 시의 검토 자료로 활용하는 등 공정성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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