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12월 19일,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왼쪽)과 앤드류 오쿤 미국바둑협회 이사장이 양 협회간 MOU 체결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바둑다큐멘터리 제작도 AGA회원들이 주축이 됐다.
미국에서 바둑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 그 제작팀이 이미 올해 10월 중에 한국에 들어와 필요한 자료를 모았고, 토요일과 일요일 오로팀(한종진 감독, 주장 이영구)과 신안천일염(이상훈 감독, 주장 이세돌)의 플레이오프를 취재한 후, 다음주 22일 출국한다.
프로기사 김성래 4단에 자료에 의하면 이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The Surrounding Game"이다. 바둑을 전혀 모르는 북아메리카 청년, 동아시아 바둑팬을 시청자 타켓으로 잡았다고 한다. 미국에서의 바둑의 확산, 아시아의 세계적인 프로들, 승부의 진지함이 영상에 담기며 미국 각지는 물론 한국, 중국을 오가는 본격 다큐멘터리다. 김성래 4단이 보내온 다큐멘터리 소개와 제작팀 소개를 다음에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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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rrounding Game 장편(90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고전 게임인 바둑을 다루고 있고 북아메리카와 동아시아의 시청자들이 주요 타겟입니다. 2012년 3월부터 공동 제작자인 Will Lockhart (브라운대학 재학 중)와 Cole D. Pruitt (브라운 대학 졸업)이 미국 Providence, RI를 근거지로 다큐멘터리 제작을 시작하였고,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에서의 바둑의 부상, 아시아의 국제적인 프로바둑기사들의 바둑에 대한 진지함, 역대 최초 미국 프로바둑기사의 탄생 그리고 세계 정상급 프로기사들을 상대로 한 그들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로스엔젤러스,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 놀스 캐롤라이나, 퀘벡, 서울, 상하이, 베이징, 스촨 지방에서 촬영 되었습니다.
주요 타겟 시청자는 바둑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는 북아메리카 청년층과 동아시아의 바둑프로그램 TV시청자 (중국, 한국)입니다.
총 예상 프로젝트 예산은 $79,300이며 지금까지 $42,000가 모금되었습니다. 앞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목표 모금액은 대략 $37,300입니다.
촬영 스태프
Will Lockhart는 AGA(미국바둑협회) 공인5단으로 미국 바둑계에 오랫동안 깊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브라운대학 바둑 클럽을 공동으로 설립하였으며 미국 내 메이저 바둑대회들에 참가하여 바둑계에서 인맥을 넓혀왔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 내의 바둑팬들과 바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바둑을 보급하는 것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Will의 동생인 Ben Lockhart는 지금 한국에 있는 충암바둑도장에서 미국 프로바둑기사가 되기 위해 수학중이며 The Surrounding Game 프로젝트팀과 한국의 중요한 다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ole Pruitt은 브라운 대학 재학 중 바둑을 배우기 시작했고 American Collegiate Go Association (ACGA, 미국대학바둑연맹)의 설립을 이끌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American Ing Foundation (미국응씨재단)과 매사추세츠 바둑 협회와 밀접한 관계에서 일 해왔고 ACGA 재무와 다큐멘터리 관련 법적 실무를 담당하였습니다.
Nik Gonzales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스크린라이팅을 전공했으며 영화 촬영기법과 필름 편집에 대해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수차례 수상경험이 있는 브라운 대학과 프라하 필름 스쿨 학생들과의 작업 이외에도 Nik은 전문 다큐멘터리 스튜디오에서 카메라 작업, 오디오 리코딩, 편집 등을 포함한 영화 제작에 관한 모든 방면의 작업들을 하였습니다.
Colin Sonner은 팀의 메인 카메라 촬영기사로서 프로젝트에 자신의 최고수준의 경험과 전문성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그는 수많은 영화와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촬영감독으로 참여해오며 빠르게 이동하고 , 다양한 문화적 환경에서 오는 어려움 속에서도 작업을 해 낼 수 있게 되었고,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련한 모든 방면에 전문성을 갖추었습니다.
김채림, Cherry Shen, Shen Yao, Seeker Wang 이외의 많은 분들이 한국어와 중국어 번역과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부분들을 위해 힘써주셨습니다.
[자료제공 | 프로기사 김성래 4단, 한국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