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기세'와 '빠른 수읽기'!
일관되게 전투를 추구하는 바둑 총잡이 'gunners'가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7월 랭킹전 준결승에 오르더니 기어이 결승3번기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조별결승까지 gunners와 짝을 이뤘던 한국의 'yh7525'는 중도에 아쉽게 탈락했다.
24일 사이버오로 인터넷대국실 오로1서버에서 열린 "2012년 7월 사이버오로 랭킹최강전 OPEN 준결전에서 gunners가 중국의 비에더화(biedehwa)를 이겨 결승3번기에 진출했다.
역시드 토너먼트 3자토너먼트 방식의 준결승에서 한국의 거너스(gunners)는 역시드를 받았다. 1번 패배해도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1회전 대국자와 달리 2회전 대국자는 한 번 떨어지면 그대로 아웃이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된 1회전, 1회전은 중국기사끼리의 대결이었고 한번 승기를 잡은 '블랙(black2012)'이 중국의 비에더화를 1집반차로 이겨버렸다.
2회전은 오후 10시부터 시작됐다. 1회전에서 중국의 'black'에게 패한 비에더화는 약간의 '내상'을 입은 것 같았지만, 거너스를 상대로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내공'을 선보였다. 두 선수의 후끈한 내공싸움에 한국과 중국의 바둑팬들은 자국의 선수에게 가공할 '베팅력'으로 화답했다.
치열한 난타전이었지만 서로 펀치를 주고받은 결과는 형세불명. 252수까지 진행된 승부는 반집으로 결과가 났다. 한국의 거너스가 불계보다 짜릿한 반집 승리!를 쟁취하며 결승에 올랐다. 또 시나바둑 대국실에선 중국의 '비에더화'가 세계대회 결승무대에서 놀아본 전력의 선수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중국의 black2012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랭킹전에 새로이 등장한 인물인데 일단 보통은 아닌 것 같다. 한국의 거너스는 축구팀 아스날을 응원하는 '광팬'임을 시사한 바 있다.
결승은 3번기다. 중국의 '블랙'과 한국의 '거너스'의 대결은 7월 30일과 31일에 열린다.
○●.. 결승3번기 일정
- gunners(韓) VS black2012
- 결승1국 : 7월 30일 오후 9시
- 결승2국 : 7월 31일 오후 8시
- 결승3국 : 7월 31일 오후 10시
사이버오로 월간랭킹최강전 OPEN' 참가자는 전기 월간랭킹 점수로 정해지며, 전체 본선 30강중 2명은 월간랭킹점수와 상관없이 주최측의 시드로 선발할 수 있다. 랭킹전의 연간 순상금 규모는 1억8천9백60만원, 월간 순상금 규모는 1천5백8십만원, 우승상금은 5백만원 준우승상금은 2백만원, 3위 상금은 1백만원이다. 또 랭킹전의 인기왕별은 사이버오로 프로대국 중계의 해설자로 활약할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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