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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스꽝, 이세돌에게 고액베팅, 이세돌은 스스로를 불리하다고 말했으나 우스꽝같은 고수도 이세돌이 이길 것이라 봤다

이세돌은 스스로의 패착을 섣부른 '단수'에서 찾았다. 12월 6일 2011olleh배 결승1국을 패한 뒤, 대국이 끝난 서울 홍익동의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이세돌 9단은 잠시 모니터를 보며 스스로의 패착을 찾았다.

○●..이세돌이 말한 패착
이창호 9단이 승자 인터뷰를 준비하는 사이, 대국장을 떠나려는 이세돌 9단에게 물었다.

- 이 대국은 다 이긴 줄 알았는데요.
"(이세돌 9단) 아니에요, 초중반부터 계속해서 제가 불리했어요. 그런데 중앙에서 저렇게 될 때(172수 근방)는 확실히 내가 이겼다고 봤는데. 아이 참, 어디지?..."

- 패하면서 바꿔치기가 좋지 않았다 하던데, 거기서 뭔가 역전이 됐나요?
"아니, 그것보다 단수 친 게 패착같아요. (174수) 그냥 이었으면 됐는데, 패가 되는 걸 깜빡했어요."

189수로 패가되어 대형 바꿔치가 나왔다. 목진석 9단의 말처럼 바꿔치기가 나온 다음 이창호 9단은 정밀한 끝내기로 차이를 2집반까지 벌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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