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 기관차처럼 후지쯔배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오사카에 온 한국 대표 7명 중 한 명만이 남았다. 4강은 한국 1명, 중국 2명, 일본 1명.
이 중 세계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기사는 없다. 이세돌, 구리, 콩지에가 4강 명단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누가 우승해도 새로운 판도를 예고하게 된다. 박정환은 한국에서 의심의 여지 없이 미래가 가장 촉망받는 기사이며, 중국과 일본의 젊은 명인 장웨이지에 5단과 이야마 유타 9단도 자국이 좁다고 느끼고 세계 정상으로 날아오를 꿈을 꾼다. 근래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치우쥔 8단도 우승을 노린다.
제24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4강전이 13일 오사카 일본기원관서총본부 11층에서 열리고 있다.
미래 패권은 누구를 찾아가고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