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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대국에 몰입한 기사들. 앞쪽은 김은선 4단.

1997년 출범. 16년을 이어오는 동안 삼성화재배는 10명에게 정상을 허용했다.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가 초대 우승을 한 이래 이창호, 유창혁, 조훈현, 조치훈, 이세돌, 뤄시허, 창하오, 콩지에, 구리가 영광의 궤적을 그었다.

이제 또 한 명의 영웅은 누가될 것인가.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사흘째가 3일 한국기원 2층 예선대국장, 4층 본선대국실, 1층 바둑TV스튜디오 등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ㆍ중국 ㆍ 일본 ㆍ 대만의 기사들의 자신의 꿈 그리고 자국의 명예를 걸고 치열하게 맞부딛치고 있다. 일반조 2회전, 시니어와 여자조 3회전으로 접어들면서 열기는 더욱 고조된다.

렌즈와 함께 현장으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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